이전에 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라이더를 조망하는 영상을 접했다. 한참 코로나시기에 사회적 이슈를 받은 탓도 있었겠지만, 그와 결부된 우후죽순으로 이어진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어쩌면 당연하게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지도 모르겠다. 라이더들의 처우, 일회용기의 범람, 교통사고 문제, 중계 플랫폼의 갑질 등 줄줄이 이어진 논란은 단순히 일반 소비자에게는 터치로 끝난 배달주문일 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시사 다큐에서도 기자들은 한층 편리해진 플랫폼 시스템에 스스로 참여하며 그 실태를 낱낱이 밝히고자 했다. 그 연출된 상황이 어느 선까지였는지는 모호했으나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고 한 때의 주목도 높은 관심을 받기에도 더 할나위없이 훌륭했다. 아마 후속 보도가 없다는건 이미 할 때까지 다 다뤄졌거나, 아님 플랫폼 구조의 개선이 완벽하게 정리되었다는 뜻이겠으나 현실은 조금도 어느하나 충족된 것이 없어보였다.책 한권에 현재의 시사점을 담았다고 해서 이미 인쇄되어 출판된 시점에는 과거의 유물이 되었을 이야기를 왜 구태여 옮겨 담았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결론은 이 책은 그 어느 미디어보다 탄탄한 논리로 문제점을 시사했고, 분명 어느선에서 정지된 시점의 한계를 드러냈으나 이미 지금도 진행되고있을 날카로운 관점을 미래지향적으로 내다보고있어 나는 기자들의 통찰력에 혀를 내둘렀다. 영상화된 이미지는 분명 자극적인 판단의 접근성을 좁혀 단시간내에 공감과 감성을 자극하기 쉽다. 동시에 시각요소가 시사하는 감정은 다른 이슈에 의해 금새 날아가버리기에 한철 유행했던 패션마냥 소비되고 잊혀져버린다는 단점을 우리는 매번 묵인하기 일쑤이다. 라이더가 출발했다는 사실을 잊지않고 조명해보는것 뿐만아니라 아직도 미완으로 남겨진 많은 사회적 이슈가 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놓친것은 없는지 돌아볼 것. 지금 내가 할 수있는 최소한의 행동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