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게 있을 창작의 고통은 애써 외면하고, 독자는 그저 그가 풀어낸 이야기 보따리에만 열중하며 열광할 뿐이다. 나는 단편들을 통해 가족을 아끼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품성이 엿보였다. “오쿠다 히데오”라는 장르가 왜 존재하는지 담담하게 말하는 한 권. 특이하지도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수수하지도 않는 딱 그정도의 알맞은 단편. 아무래도 나는 작가를 사적으로 편애하는 감정을 숨길수는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