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파 에세이스트’,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계급’ 무시무시하게 온갖 나와는 다른 세계의 단어들만 일부러 조합해서 책장을 장식하고 있기에 나는 이 책이 조금 무서웠다. 이 책은 뭔가요? 낯설고 어색한 겉표면에 속지 않고 충분히 여유를 두고 작가에게 다가선 나에 대해 칭찬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