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참 곤란하다. 이사짐센터에서 견적 책정에 가장 먼저 눈길을 준다는것이 그 고객이 가진 책 분량이라던데, 무게는 일차로 치더라도 수량이 많으면 공간은 물론이거나 왠만하게 부지런하지 않으면 정리하는 방법도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책이 좋아서 한 두권 모이다 헌책방까지 하시게된 작가의 소소한 얘기가 담겨있다. 유유 출판사에 걸맞는 귀엽고 가벼운 에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