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다는 착각을 하지말라던 마이클씨의 미국인 관점을 뒤로하고 한국인이 바라본 능력주의는 무엇인가 궁금했다. 비슷한 주제의 화두를 던지기에 비교해서 보면 뭘 얘기하나 기웃기웃 거리게 되었다. 작가는 오히려 마이클씨의 관점을 지적하며 마치 경쟁관계의 맛집마냥 경계심을 드러냈다. 작가가 얘기하는 반의 반이라도 내가 이해를 했을까 의문을 가지며 마지막장까지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정말 능력주의는 매우 곤란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