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행동하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한 순간에 잘못된 버릇이었음이 들통났다. 남과 다름을 나의 우월성을 우선시 하기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왔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기적이고 편협적인건 늘 남들이었는데 그 화살이 나를 향하고 있음을 애써 무시했다. 저자는 사회 곳곳에 숨겨진 차별을 까발리며 독자를 부끄럽게 한다. 그게 학습되고 습관적으로 내재화된 수동적인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따금한 지적을 내보였다. 모든 챕터 하나 하나가 흥미로워서 각 분야를 따로 떼네어 심층있는 얘기를 듣고싶다 생각했다. 이렇게 까지 깊이내린 차별적 관점이 내재화 되어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럽기는 커녕 놀라워서 대응조차 못하겠다. 인간이 결국 이기적이라는 것을 재확인했고 사회가 두려울정도로 올곧지 않음을 안다. 알고있지만 그렇게 포장된 차별의 매력을 다시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새 잊혀질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