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 비대면 시대에 우리가 일하는 방법
김개미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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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걸 책을 통해 잠시나마 다시한번 엿본다.

코로나시대의 이런 개개인의 삶들이 다소 낯설게 추억되는 시기에는 과연 이 기록이 어떻게 비춰질까? 집돌이,집순이를 자청하기 마다하지않는 이들이 대부분인 것처럼 한 권에 모인 화자들은 그들 각자의 얘기로 코로나 시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었다. 나와는 전혀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환경가운데, 어떻게 그들이 현재를 느끼고 있으며 지금을 어떻게 살고있는지 소소한 잡담을 파헤치듯 가볍게 경청했다. 소박하고 일상을 즐기는 이가 있는반면, 약간은 과장과 허세가 엿보이는 다소 과한 화자도 섞여있어 이게 사회를 구성하는 한 집단의 작은 단위처럼 보였다.

랜선으로 집합하며 개개인이 연결되는 소소한 감정의 관계에 문득 시각을 달리하게 되는 시간을 보내고있다.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다중의 의견에 편동했던 대중의 이면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러니하게 혼자인 타인의 생각에 조금더 호기심이 늘어났다.
따듯한 차 한잔과 수더분한 수다가 그리울즈음 누군가 떠드는 소리에 귀기울이고 싶어 이 한권을 집어든다. 제목만큼이나 매우 혼자인 사람들만 읽고있을듯한 심정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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