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3년 이하 서점들 : 솔직히 책이 정말 팔릴 거라 생각했나? - 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 3호
브로드컬리 편집부 지음 / 브로드컬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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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맡은바에서 열심히 존재하는 사람들. 누군가가 요구해서도 아닌 스스로 찾아가는 각자의 길에서 부러움과 동시에 나는 부끄럽게 자신을 돌아보게된다.

작은서점이라는 아주 작은 공통점으로 묶여있으나, 인터뷰의 대상이 된 서점 주인들은 전혀다른 각각의 방식대로 일을하며, 삶을 살아가고있다. 최근에 갑자기 주목받은 비지니스의 모델의 한 모양인 마냥 부각되며 두드러진 독립서점들은 어찌되었든 자본주의의 아래에 사업의 혹은 마케팅의 한 관점으로 평가되었다. 으레 돈이되느냐, 운영이 효율적인가, 서점으로서의 의미가 있는가에 관한 원론적인 가치평가에 앞서 그들은 오히려 되묻는다. 서점을 하고싶어서 한 시작이 왜 누군가의 프레임안에서 평가 되어지는지에 대하여. 결론은 쉽다. 서점은 돈이 안되고 커피를 팔든, 공간을 대여하든 다른방식으로 변모하지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있다는것을. 이에는 누군가의 비판이며, 성스러운 과거 관념에 도입되어 해석될 여지가 전혀없다. 그들은 살아가고 싶은매개채 중 하나로 서점을 택했을뿐 그 이하도 그 이상의 의미부여는 없다. 그에 앞서 우리는 간과하게된다. 흘러들었던 누군가의 얘기나 의견자체가 마치 자신의 인생인 마냥 착각해서 허울만 번지르르한 누군가의 삶을 대체해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은 아닐런지. 가치가 가치를 포장하여 본질을 흐리는 세태가 만연한 시대를 영유한다. 무엇이 맞는지 내가 결정할 판단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기를 보내고있다.

과연 당신은 자신의 인생에 주도적이었던 때가 조금이라도 있었던가? 독립서점의 인터뷰에서는 기대조차하지도 않았던 삶의 자세에 대해 나는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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