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의자가 늘어진 서점의 안락한 분위기에 이끌려 아무렇지 않게 손에 쥔 소설이 재밌었다.어디로 향하는지, 무엇이 정의인지도 모를 장황한 형제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자유롭게 빠져들어간다. 행복과 최악을 넘나드는 시간들의 집합체가 인생이 결국 아닐런가? 작가는 넌지시 이런 질문하고자 하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