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얘들이 읽어도 되는건가요?예상치 못하게 스펙터클한 전개에 어안이 벙벙한 느낌이 들었다. 무민마마가 첨성대에나 갔다오라고 무민한테 담담하게 얘길하길래 오후시간에 잠깐 나들이겸 소풍이나 다녀오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민 친구들의 이름은 어찌나 비슷하던지 스토크, 스니프, 스토크메이든, 스너프킨 (무민월드에는 “스”로 시작하는 이름이 트렌드?) 나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작가의 사랑스럽게 고약한 계략에 말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