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좋은 글은 나 스스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작가가 얘기한 화두에 대해 곰곰히 고민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다소 작가 개인의 상황이 나와는 조금 다르기에 내가 완전하게 공감하거나 동의할 내용은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얘기한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좋은 글이라 생각했다.

˝~하라˝ 라든지 ˝~한 사람은 ~한 것이다˝라는 얘기들은 사실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작가 또한 서로다른 수많은 독자들을 향해 본인과 같이 동일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강요할 의도는 없을 것이다. (다소 그 전달법이 단단해보여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도 나에게는 없지 않았지만 말이다) 평소에 이러한 사고를 갖고 있는 분이 계시구나 하고, 그 분의 얘기를 옆에서 잠잠히 경청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어 내려갔다. 사실 저자가 언급한 무례한 사람이 나 자신 이었을 수도 있고, 무례함을 겪은 대상 또한 나 이었을 수도 있기에 상황에 따른 경계와 본인자세에 대한 주의는 항상 필요하게 느껴졌다. 내가 믿는 올바른 기준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규제처럼 생각될 수도 있기에, 나는 본인 의사대로는 행동하고 생각하되 타인에게는 강요하고 회유시키려 하는 것이 내 의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무례함은 어쩔 수 없이 발생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무작위한 가능성을 제지하는 것 또한 개인이 조절 가능한건 아닐까. 이에 대응하는 웃음이 모든걸 말해주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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