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산다는게 언제부터 고집스럽고 독단적이라는 부정적인 탈을 뒤집어 썼는지 모르겠다. 규율대로 예측가능하게 사는 삶은 누가보기에 좋아보였던건지 나 또한 그 정의 아닌 신성한 영역에 추호의 의심도 하지않았다.선생님들이 시키는대로 회사가 원하는대로 살았다. 그게 행복했는지 아니었는지 조차 판단의 여지가 서지않을 정도로 따분한 시간이었다. 이제 좀 여유를 갖겠다고 모두를 벗어난 채 있으려니 또 다른 위협이 엄습했다. 각자 본인들 기준에 그릇된 삶의 잣대로 재단하려드는 개개인들을 어떻게 마주해야할지 난감하다. 본인들도 그게 진짜 원하던 인생의 가치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더도 부정적인 비난까지 할 필요가 없다. 여러가지 조언을 하고는 있지만 결국 얘기하고자 하는건 한가지이다. 네멋대로 사시오. 결과의 책임도 전적으로 당신이지만 그게 꼭 항상 나쁘지만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