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국전쟁을 수많은 책들이 다뤄왔다.만화책부터 전문논문까지 그 수는 수만에 달한다.하지만 이 짧은 기간이 흘러을 뿐인 하나의 시대는 잊혀지고 있다.아직 그 시대의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이 살아가고 있지만 전후세대에게 그 때는 하나의 가쉽거리밖에 안될 지도 모르겠다.군사사를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본다면 이책은 좀더 살아있다.두꺼운 책도 아니요 무슨 전투일지도 아니다.하지만은 이 작은 분량에 많은 것을 담았고 읽기도 흥미있다.저자는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선임연구원이며 공저자는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신재호(필명)씨이다.공저자가 젊은 분이라 그런것인지 저자가 능력이 탁월해서인지 책이 빡빡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책 구성자체가 잘 되어있다.물론 이책은 전문가용은 절대 아니다.하지만 그덕에 수많은 부대들이 책에 가득 나오거나 알수 없는 이론들이 가득해지거나 터무니 없는 주장이 나오지는 않는다.이제 무엇을 알아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잊혀진 전쟁이 아니고 싶다면 한번쯤 구입해서 손에 쥐어 보라고 하고픈 책이다.
2차대전당시 독일 해군은 힘든 상황을 맞고 있었다.세계 최고 해운국이던 영국과 미국을 상대로 힘겹게 싸워나가고 있었다.전쟁개전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은 영국에게 무상으로 구축함 50대를 보내주었다.영국해군은 50척이 넘는 순양함을 보유하고 있었고 독일은 결국 건조 실패한 항공모함을 수대가 보유하고 있었다.다만 독일인의 천재성은 그들에게 조그마한 U보트를 갖게 했다.U보트는 지금처럼 언제나 잠수하는 잠수함이 아니었다.필요하면 잠시 수시간 수분을 잠항 할 수 있는 초기적인 잠수함이었지만 이 작은 배들이 적들에게 심어준 공포는 대단했고 이들이 위대한 제3제국의 유일한 해군이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움이 없었다.이 작은배가 이런 대단한 성과를 이루기까지에는 눈물겨운 승무원들의 노고와 뛰어난 지휘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10년 20일은 되니츠 제독의 수기기간으로 U보트 사령관으로서의 모든 기록을 집대성했다고 한다.그동안 미영의 기록과 조금조금의 기록으로 유보트의 역사를 접해보았다면 되니츠제독의 기록을 접한다는것은 군사매니아의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많은 자료와 솔직하고 신뢰있는 기록의 세계로 빠져보자.
육군사관학교를 지망하다 일요일에 시험을 보게 되자 교회를 나가야 했기에 그만두고 서울대학교 학훈단(학군단의 전신)후보생시절 역시 교회문제로 그만두고 사병으로 복무하고 지금은 남태평양에서 근무하다 전사에 흥미를 이제 책으로 낸 사람-작가의 간단한 소개이다.이책은 전문가가 구성한 책이 아니다.단순한 자신의 지적 흥미가 발전한 것 하지만 훌륭하다.우리 민족도 무관할 수 없는 전쟁이 바로 태평양 전쟁이다.수많은 징용 노동자, 주인없는 불행한 군인들, 붉게 묽들어 아름다운 태양을 배경으로 수많은 이들이 죽어갔다.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전쟁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알지도 못한다.6.25라는 너무나 큰 가슴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일까?저자는 위에서 소개한 대로 광적일 만큼의 기독교신자에 비전문가적인 아마추어이다.책은 자신이 말한대로 기독교적인 관념과 전문가적이지 못한 부분도 상당수 발견되지만은 이 책의 가치가 반감되는 것은 아니다.엄청난 자료와 손수 다닌 남태평양의 길은 이책의 가치를 빛나게 한다.혹시라도 태평양전사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책을 펼쳐보기를...
한국지형에는 전차가 기동하기에는 불합리하다라는 말을 한 사람은 요즘에도 많다.험준한 산악지역 짧은사계로 인해 아무래고 힘들지 않을까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하지만 6.25당시 미군사고문단의 전차공여에 대한 답변이 이렇듯 우리는 크나큰 패배만을 얻었다.사실 이스라엘 중동 하면 넓은 편지를 자랑할 듯 싶지마는 실상 이책의 주무대가 되는 골란고원의 크기는 우리 경기도 북부의 전자기동 가능한 지형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는다.사실 우리도 전시에 충분한 전차전을 상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책은 전차대대장의 수기가 대부분인 만큼 큰 시각에서 바라보지 않고 전차장의 눈으로 생생한 전장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전장의 불확실성, 육체의 피로 , 공포등 클라우제비츠가 역설한 전장의 실체를 느낄수 있고 더구나 역자의 주해가 첨부되어 있어 읽으면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어 좋았다.전차장을 꿈꾸고 있는 예비 지망생들에게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며 일반인들에게도 훌륭한 군사서적이 될 것임을 말해보고자 한다.
산자와 죽은자를 통털어 가장 위대한자.미하일 비트만의 평가이다.2차세계대전은 유례가 없을만큼 인류에게 가장 큰 전쟁이었다.전쟁은 수많은 영웅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하지만 근대에 오면서 영웅은 검사에서 장군으로 지휘관으로 바뀌고 있다.하지만 미하일 비트만은 하나의 전차장으로서 클래식한 영웅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검을 잡는 무사의 시대는 갔지만은 미사일과 인공위성이 전쟁을 수행하는 오늘날과는 갈리 묵직한 낡은 전차에 몸을 맡기고 정밀장비라고 보기엔 힘든 장비에 신념을 담아 밀려들어오는 적군과 싸우는 그당시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또하나의 무사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2차대전을 접하기에는 딱딱한 서적보다는 이런 책이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