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 손자병법
노병천 지음 / 연경문화사(연경미디어)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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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있는 손자병법은 제법 수량이 된다.하지만 대부분 전략 전술측면이 아닌 철학이나 한문학을 중점으로 구성되어 있다.군사학을 중심으로 된 책은 몇권 되지 않는데 이 책은 그중 읽기가 쉽다.도해 스리즈는 필자가 쉽게 쓰려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책이다.저자가 그림에도 상당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예로 무리가 갈 정도로 어색한 그림이 있을 정도다.그림의 수준이야 건너 뛰더라도 그림으로 풀은 해설은 초보자에겐 쉽게 다가설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육군대령인 저자의 해설도 쉬운편이다.한자의 강독이야 책을 읽는 목적에 따라서는 별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한다.재미있는 것은 영역해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영역해설이 더 쉽게 다가온다는 것이다.군사학으로 손자병법을 시작하려는 무관후보생이나 초급장교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되고 선물로도 좋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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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의 고독한 늑대 - Greenboat Magics
Seihou Takizawa 지음, 김순진 옮김 / 초록배매직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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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늑대는 고독하기도 하지만은 근본적으로 고독하지 않다.늑대는 파일럿을 상징한다.하지만 그의 곁에는 신예기를 만들어주는 엔지니어가 있으니 꼭 고독하지만은 않다.전말 일본은 독이과 마찮가지로 미군의 막을수 없는 공폭에 시달린다. 거의 모든 전투기는 전략폭겨을 막기위해 메달렸고 어느정도 맞서 싸울 수 있던 독일과는 달리 일본은 속수 무책 당하기 일수 였다. 더구나 고공으로 비행하는 B-29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으니 이는 일본인의 자존심을 깡그리 박살내어 버렸다.일본은 미국과 맞선 국가이지만은 사실 양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대등한 상대가 아니었다.개전초기에는 양적으로 비슷한 상태였지만은 독일 기술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던 초기기술의 일본항공계는 대전말기에 들어서 미군의 전략폭격을 막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지만은 역부족이었다. 이책은 이 힘든시기의 일본을 담고 있다. 단편을 모은 것으로써 뇌를 레이더에 이식한 야간요격기, 혼을 담은 요격기등 일본의 전통과 현대의 기술을 접한한 이야기들이 늑대를 더 슬프고 외롭게 한다.한 편 한편 이야기들 모두 수준있고 작가의 섬세함과 시대 분위기를 잘 나타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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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한국전쟁이다
노병천 지음 / 21세기군사연구소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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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이 책을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일이다.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군인은 무척 힘들고 바쁘고 피곤한 직업이다.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대령으로 현재는 연대장을 역임하고 참모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곧 장성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대부분 군인이 책을 낸다는 것은 사관학교 교수직이나 학교기관의 교관등 비교적 연구직이거나 시간이 넉넉할 때나 가능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야전군인이 임관 10년째 부터 십수권의 책을 장기간에 걸쳐 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더구나 합기도 7단이라면 믿을수 있겠는가?

필자의 소개는 이쯤하고 책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쉽게 만들었찌만은 쉽지 않은 책이다. 대대는 물론 중대 소대까지 세세한 전투를 배우는 군인 또는 군사학을 전공하는 군인에게는 무척 쉽고 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지만은 쉽게 한국전을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무엇인가 큰 줄거리가 보이지 않을 책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은 이책은 한국전의 주류가 아닌 비하인드 스토리를 엮은 책이라 할 수 있고 큰 줄거리를 다른 편에서 풀어가고자 하는 책이다.노병천의 다른책들이 그러하듯 쉽게 씌여지는 책이지만은 그 중점을 잘 살펴 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한국전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고 더 알고자 한다면 이책을 주저 없이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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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한국전쟁 - 육이오 2
코바야시 모토후미 지음, 박맹렬 옮김 / 초록배매직스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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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있는 k-2소총과 뒷면의 부대마크들만 봐도 한국군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우리 한국군을 외부의 시각으로 본 자료는 극히 드물다. 물론 세계에서 분쟁 발생 빈도와 위험도 뿐 아니라 단위면적당 포탄 낙하율과 장갑차량수가 최대인 곳인 한국이 이런 밀리터리 류에서 소외만 당한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혹은 사실적으로 다루어지는 일은 별로 없었다.

이책은 90년대초중반으로 04년도인 올해에는 다소 뒤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구형 계급장만 보아도 그러하고 벌써 도입된 전력들도 등장하지 않으니까..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겪을 일들 -물론 일본인의 입장에서는 새롭겠지만은 -우리에게는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5027같은 작계들이 책을 메워간다. 세세한 배경과 어색하지 않는 전장의 충경들은 저자가 비록 일본인이지만은 얼마나 관심을 보여왔는지 나타내어 준다. 밀리터리만화의 가장 중요한 사항인 고증..거의 완벽에 가깝다.물론 한국인, 한국군대를 경험한 이들이 보면 잠깐 잠깐 오류가 보이기도 하지만은 전체적으로 오류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위에 언급한 것들은 둘째 치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쟁이 발발하면 일본인이 추구할 목표와 배경에 깔려있는 사상들을 한번 슬쩍 엿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 한번 구입을 해보았고 결과는 만족이다. 그럼 한번 위급한 사항을 일본인의 머리에서 빌려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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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 포효
Seihou Takizawa 지음 / 초록배매직스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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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은 장편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이책은 전장의 단편들을 잘 정리한 단편집이다.표지와 내용은 항공기 위주로 되어있지만 넓게는 일상 가장의 무기력함, 굶주림에 지친 패잔병들의 극한 상황등이 들어있고 전장도 일본인 2차대전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핀란드의 한적하고 잔인한 숲속,전후 갈곳을 잃은 독일인, 심지어 우주 항공시대에 환각을 일으키는 독일 전투기와 미국인 비행사...물론 주 메인의 이야기들은 태평양전쟁의 일본인과 미국인이다..하지만 위에서 일렀던것 처럼 단편집의 형식을 가장 잘 취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감동과 재미를 주면서 우리가 소흘히 알았던 역사의 뒷무대에서 펼쳐지는 일화를 잘 잡아 내었다.물론 작가의 수준높은 밀리터리 분야에 대한 지식과 여러가지 문화적 코드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빛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이와 같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해 본다면 가끔은 같은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동호인의 만남같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을 부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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