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국전쟁이다
노병천 지음 / 21세기군사연구소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현역 군인이 책을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일이다.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군인은 무척 힘들고 바쁘고 피곤한 직업이다.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대령으로 현재는 연대장을 역임하고 참모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곧 장성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대부분 군인이 책을 낸다는 것은 사관학교 교수직이나 학교기관의 교관등 비교적 연구직이거나 시간이 넉넉할 때나 가능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야전군인이 임관 10년째 부터 십수권의 책을 장기간에 걸쳐 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더구나 합기도 7단이라면 믿을수 있겠는가?

필자의 소개는 이쯤하고 책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쉽게 만들었찌만은 쉽지 않은 책이다. 대대는 물론 중대 소대까지 세세한 전투를 배우는 군인 또는 군사학을 전공하는 군인에게는 무척 쉽고 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지만은 쉽게 한국전을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무엇인가 큰 줄거리가 보이지 않을 책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은 이책은 한국전의 주류가 아닌 비하인드 스토리를 엮은 책이라 할 수 있고 큰 줄거리를 다른 편에서 풀어가고자 하는 책이다.노병천의 다른책들이 그러하듯 쉽게 씌여지는 책이지만은 그 중점을 잘 살펴 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한국전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고 더 알고자 한다면 이책을 주저 없이 추천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