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차한국전쟁 - 육이오 2
코바야시 모토후미 지음, 박맹렬 옮김 / 초록배매직스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표지에 있는 k-2소총과 뒷면의 부대마크들만 봐도 한국군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우리 한국군을 외부의 시각으로 본 자료는 극히 드물다. 물론 세계에서 분쟁 발생 빈도와 위험도 뿐 아니라 단위면적당 포탄 낙하율과 장갑차량수가 최대인 곳인 한국이 이런 밀리터리 류에서 소외만 당한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혹은 사실적으로 다루어지는 일은 별로 없었다.
이책은 90년대초중반으로 04년도인 올해에는 다소 뒤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구형 계급장만 보아도 그러하고 벌써 도입된 전력들도 등장하지 않으니까..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겪을 일들 -물론 일본인의 입장에서는 새롭겠지만은 -우리에게는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5027같은 작계들이 책을 메워간다. 세세한 배경과 어색하지 않는 전장의 충경들은 저자가 비록 일본인이지만은 얼마나 관심을 보여왔는지 나타내어 준다. 밀리터리만화의 가장 중요한 사항인 고증..거의 완벽에 가깝다.물론 한국인, 한국군대를 경험한 이들이 보면 잠깐 잠깐 오류가 보이기도 하지만은 전체적으로 오류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위에 언급한 것들은 둘째 치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쟁이 발발하면 일본인이 추구할 목표와 배경에 깔려있는 사상들을 한번 슬쩍 엿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 한번 구입을 해보았고 결과는 만족이다. 그럼 한번 위급한 사항을 일본인의 머리에서 빌려 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