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 - 집구하기부터 집짓기 집고치기 오래오래 살기까지
유은혜 지음 / 동아일보사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살고싶은집, 집구하기부터 집짓기, 집고치기, 오래오래 살기까지를 담은

단독주택이라는 책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여성잡지들을 보면 많은 부분을 집꾸미기, 집인테리어를 할애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잡지를 보면서 일종의 남의집 훔쳐보기와 같은 그런 느낌인데요.

그런 남의집을 보면서 나의집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서 몇 가지는 해보기도 하고,

나머지들은 그냥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 역시 내가 살고싶은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어요.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은 내가 살고싶은집이 무엇일까? 어떤 집을 원하는 것일까? 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고,

다른 사람들이 사는 집을 살짝 엿보면서 나의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의 작가인 유은혜님은 국문학을 전공하고,

여러 가지 편집일을 하면서 대기업의 인테리어 사외보를 하면서

진짜 내가 살고 싶은 스위트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몇년간 취재를 하면서 다른 이들의 집을 보면서 한없이 부러워하기도 하고,

집이라는 가치에 대해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했다고 하네요.

저도 유은혜님처럼 이런 기회를 가졌더라면

나의 집구하는 안목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어요.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에 대한 차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단독주택찾기 부분과

서울 근교에서 단독주택찾기 부분,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집의 순서로 편집이 되어 있어요.

작가가 다니면서 보아왔던 무수한 남의집들이 나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집 말고도 훨씬 많은 집들을 보아왔겠지요.

그 중에서 그래도 엄선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하니,

보기전부터 흥미진진해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책이 오자마자 저보다 우리 지니양이 먼저 책을 읽더군요.

처음부터 훑어보는 식으로 쭈욱 보더니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집에 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유심히 봐두었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아파트를 떠나서 단독주택으로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필자는 내가살고싶은 집이 어떤지 생각해보았냐고 묻습니다.

잡지 속에 나올법한 그런 멋진집인지,

아파트인지, 단독인지, 뭐 다른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생활의편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방범과 관련된 것도 신경쓰이고 해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긴 합니다만,

작가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보면

갈망하고, 원하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

 한걸음씩 전진을 하라는 의미로 들려오더군요.

내가 살고싶은 집이 무엇인지 확고한 생각을 갖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남의 집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를 가지는 것이지요.

 

 

 

 

거실에 앉으면 마당이 다 보이는 전면유리도 아주 좋아요.

아파트랑 다른 구조임을 확연히 알 수 있는 단독주택이예요.

 

 

 

 

 

요런 공간 다들 꿈꾸시기는 하셨지요?

나만의 마당이 있고, 마당 구석구석에 화분이 있고,

흙으로 덮여 있는 곳에서 흙냄새를 맡는 일~

우리 아이들 아토피 있을 때,

흙을 밟아야 낳는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르기까지 합니다.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에서는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상가 등도 보여줍니다.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 찾아갈 때 보아왔던

그 많은 운치있는 장소들~

그 장소들에서 찾을 수 있는 여유로움마저 이 책의 사진들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거주공간으로서의 주택인 곳을

상업적인 공간으로 바꿀 때 유의점을 상세하게 이야기해주기도 합니다.

인테리어를 총망라하는 그런 책이라 생각하구요.

세세하게 이렇게 하라는 구체적인 것보다는

전반적인 인테리어의 흐름,

집구하기에서부터 집을 고치고, 그곳에서 오래오래 사는 그런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열심히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 책을 독파중인 우리 지니양~

너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거니?

가감없이 말합니다.

맨 마지막에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고~

그래? 현실적인 것까지 생각해보자꾸나~

 

이 책속의 공간들은 남들이 꾸며놓은 공간입니다.

내가 원하는 공간은 따로 있겠지요.

그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이런 책들을 보면서 하나씩 맞춰보는 것도 재미난 일이 될 것 같아요.

남의 집을 보면서 내가살고싶은 구체적으로 어떤 집인지,

그리고 집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단독주택 앞마당에 풍성하게 가꿔진 정원이 무척이나 탐이 나는 지니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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