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습관 - 아이의 능력을 200% 끌어내는
시치다 고 지음, 김현영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육아서는 왠만큼 다 읽었고, 또 강연도 몇차례 들었지만 여전히 육아는 어렵다.
아주 어려운 말로 써진 육아서도 읽어보았다. 이론적으로는 정말 너무나 빠삭한데, 실천이 어렵다.
육아서 역시 자기계발서와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은 그나마 쉬운 편이었다.
일본의 교육전문가인 시치다 고의 저서인데, 외국서적치고는 너무나 쉽게 써져 있다.
공감하는 내용도 많았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내용도 비교적 많았던 것 같다.

육아서를 읽다보면, 에효~ 꼭 저렇게 해야만 할까라는 생각을 가져오게 하는 행동들이 많은데 비해
부모의 습관 이 책은 나의 생각과 어느 정도 일치해서인지, 끝까지 쉽게 쉽게 술술 읽기가 되었다.

아이들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부모이다.
아이의 부모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가치관이 어떠한지, 품성이 어떠한지,
습관이 어떠한지에 따라 아이의 능력발휘가 좌우되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다.
아이를 보면 부모를 볼 수 있다라는 말도 있듯이,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고스란히 투영해내는 객체라는 생각도 들곤한다.
그렇기에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하며, 아이의 장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

총 51개의 스킬이 소개되고 있는데, 여기서 8초 포옹법이 인상적이었다.
아이가 칭찬을 받은 행동을 했거나, 기분이 좋을 때, 부모가 8초 동안 꼭 껴안아주는 육아법이다.
아이는 8초 동안 부모의 신뢰를 온몸에 받으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아이가 잠들고 나서 5초 동안 아이의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5초 암시법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 방법이다.
물론 나의 경우엔 5초 암시법을 종종 사용하고 있었기에, 이 책에 나오는 8초 포옹법도 숙달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망친다, 아이는 부모의 언행을 그대로 흉내 낸다, 편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키워라 등은
많은 부모들도 인지하고 있는 육아법으로, 그 내용을 보면서 행동을 좀더 세련되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역시나 독서훈련은 강조되고 있다.

실천하기 좀 쉬운 방법들과 그 방법들의 효과가 이해되게 설명되어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간 육아서였다.
그리고 중간 쯤에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동화책 목록까지 나열되어 있어서 (물론 우리나라의 것)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부모의 일상적인 습관이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는 이 책의 기조~ 많이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다.
평상시 행동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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