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는 친밀한 존재^^

쏙 사이언스 - 물리ㆍ화학 - 교과서 쏙 과학 상식
초등과학지기 글, 박기종,유태랑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4월

아이가 내년이면 3학년인데... 교과목 중에서 과학이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과학쪽의 이런 부류의 책 너무나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어요.
만화부분이 대략 비중을 차지하고,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실생활에서 과학을 느끼고, 경험하는 이야기로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좋은책어린이에서 나온 쏙사이언스 이 책 역시 과학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답니다.
[과학이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는 친밀한 존재]라고 하신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학창시절 물리과목은 너무 무서운 과목이었지요. 내용도 어려운데다가 선생님은 어찌나 엄하셨던지,
물리과목이 있던 날에는 왠지 오금을 펴지 못하고 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다보니, 왠걸 이렇게 쉬운 원리였는데, 왜그리 어렵게 배웠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화가 없어서였을까? 아님 흑백이라서 그랬을까?
글쎄요. 아마도 전달하는 매체의 문제가 아닐까요?
쏙 사이언스의 경우에는 제시한 문제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을 해주구요.
바로 이어서 한면짜리 만화로 내용을 알려줍니다.
요렇게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알려주니 물리가 어렵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또 그 내용이 교과에 어디와 연결되는지 작게 메모까지 해주니, 해당학년의 교과서를 찾아보면서 연결학습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알고자 하는 주제 역시 흥미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른들은 못 듣는 벨 소리가 있다? 얼짱 각도의 숨은 비밀? 정전기의 원인 등등 생활하면서 궁금할법한 내용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화학편에서는 바닷물은 왜 짠지, 탄산음료의 비밀, 냄새는 왜 날까 등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설탕과자 만드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자꾸만 만들어보자고 재촉하는데.... 국자 탈까봐. 그냥 사먹었어요.^^

책을 보면서 엄마 해보자 라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그 만큼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보여져요.
또 만화가 재미있어서 접근하기 쉬우니, 아이가 쉽게 보는 것 같고, 만화를 통해서 과학지식까지 얻게 되니 너무 좋은데요.
이 책 외에도 많은 호기심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몇가지만 엄선해서 뽑아 설명해주셔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