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되는 개념을 이 책으로...

선생님이 꼭 짚어 주는 소문난 100문제 2학년
임정순 지음, 손재수.우지현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3월

이제 3월이면 우리아이 2학년이 되네요.

1학년때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2학년이 된다고 하니 또 제 마음이 불안해지는군요.

 

겨울방학 동안 2학년 선행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국어, 수학이었지요.
2학년이 되면 구구단도 나오기 때문에 선행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부분에 있어서 설명을 해달라고는 하는데, 쉬운 문제인데, 설명이 안되는 그러한 경우가 있습니다.
좀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러한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이 책을 보면 국어, 수학, 바생, 슬생에 대해 2학년 동안 배우게 될 내용을 문제 형식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문제가 제시되고, 해당되는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만화나 글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물론 정답도 표시해주구요.
그 옆 페이지에는 선생님이 꼭 짚어주는 힌트라고 하여 마치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의 글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가 좌, 우 한면에 끝나니, 길게 느껴지지도 않아요.
문제가 나오고, 문제에 대한 알찬 설명이 나오고, 이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가 봤을 때는 수학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요즘 수학은 논술형으로 다루기도 한다고 하던데, 이런 식의 것을 많이 접하면 논술형 문제도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식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말로서 풀어서 설명하는 내용이 마음에 들어요.
국어는 말할 것도 없구요.
바생과 슬생 부분은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즐생부분이 수록되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 아마도 즐생부분은 이런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서 그랬지 않나 싶어요.

 

만화로 개념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면서 이해하기 참 좋은 것 같아요.
만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매번 고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또 그 개념을 이해하게 되니, 보여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2학년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시험을 보게 되겠지요?
수업시간이 아이가 다 이해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을테니,
그럴 때는 이 책에 혹시 그 부분이 설명된다면 이 책을 보고 제가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방법이 잘 나와 있으니, 그 방법대로 한다면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