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 있는 곳간 옛이야기는 내친구 1
서정오 글, 홍우정 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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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라는 말...

세상을 살면서 참 많이 느끼는 말이랍니다.

먹을 것이며, 생각이며, 우리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생각과 우리 땅에서 나온 우리 것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전래동화를 보면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고, 또 많이 권해주는 부분이에요. 


우리 큰아이의 경우에는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인데요.

국어 읽기 책을 보니 전래동화가 차지하는 부분이 제법 되더라구요.

그리고 논술에 관련된 시험에도 여러 지문이 활용된다고 하니, 꼭 읽어봐야 할 것 같구요.

너무 학부모적 생각을 했나요? ^^

 

저승에 있는 곳간..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무섭다는군요.

제가 봤을 때는 하나도 안무서운데 말이지요.

표지에도 저승사자는 도드라지게 나타나 있습니다.

뭔가가 저승과 관련된 듯한 느낌입니다.

 

이승에서 아무에게도 베풀지 않은 이서방,

반면 가난하지만 뭐든 남들에게 베푸는 박서방

저승에는 이승에서 베푼만큼 그것들이 자신의 곳간에 쌓이게 되는데.....

....

 

그림을 보면 펜으로 그렸는지, 암튼 아주 정교하게 정성을 다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저승사자의 모습을 보니 ^^ 조금은 무섭네요. 발이 안보여요.

 

전래동화의 권선징악, 개과천선 ~ 등의 특징이 있는데요.

이 책은 악을 버리고 선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전래동화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요.

 

요즘 나오는 전래동화가 내용면에서 반전동화로까지 나오는 경향에 비추어 볼 때,

크게 기교를 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우리아이들에게 그 정서를 올바로 전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해요.

그러면에서 본다면 한림출판사 이 책, 비록 시리즈 중에 한권만 보았지만 나름 그 충실도에는 접근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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