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티무스 힙1

셉티무스 힙 1 - 녹색 눈동자 ㅣ 셉티무스 힙 1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0월

최근 들어서 판타지 소설을 2편 정도 읽었었다.

간간히 있는 삽화를 통해 내용을 상상하고,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헤리포터시리즈와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다.

주인공이 10살 소년, 소녀이고, 내용도 마법을 다루고 있어서 어린이독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마법사, 도제, 여왕, 강력한 특별마법사의 존재 등..

마법주문이 여러 가지가 나오고, 쫓고 쫓기는 과정으로 1권이 채워져있다.

2권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셉티무스 힙의 존재가 나올 것이고,

1권에서는 셉티무스 힙이 누구라는 것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짐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반드시 되찾으러 올 것이다.

일곱 번째의 일곱 번째와 함께 돌아올 것이다.

돔 다니엘의 목소리가 마치 곁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었다.

마법주문이 나오는 단어는 진하게 표시를 해줘서... ^^ 한결 재미있게 본 것 같다.

 

검은 머리에 짙은 보랏빛 눈을 가진 공주 제나, 2편에서는 제나의 활약이 기대가 되고,

셉티무스 힙의 존재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고, 그의 출중한 능력이 어떻게 묘사될 것인지도 몹시 궁금하다.

특별 마법사 마르시아의 도제 후보로 관심이 급상승하게 된 412호 소년...

안전하게 지켜라, 자유롭게 날아라, 사라져라, 비추기 마법, 등등 다양한 마법주문과 함께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상상력을 충족시켜 줄 것 같다는 기대를 해본다.

 

판타지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스케일 큰 작가의 상상력에 매번 놀라고 있다.

그 많은 등장인물들이며, 그들의 특징들, 그들이 다루는 마법들, 

어쩜 그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상상해서 쏟아내는 모습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아 그리고 책 표지 안쪽에 있는 지도는 나의 상상력의 어눌함을 조금 커버해 주는 좋은 소스였다.

쓰레기 도랑으로 떨어져 강가로 나오기까지의 여정을 상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2편에서의 셉티무스 힙의 존재가 밝혀지는 것을 어서 확인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