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손수건 - 초판본 출간 30주년, 200쇄 발행 기념 특별 소장본
오천석 엮음 / 샘터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노란손수건> 이 책을 처음 본 것이 고등학교시절이었었다. 무려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읽은 노란손수건... 그때도 감동받아서 한동안 그 느낌 속에서 살았었는데, 지금 읽어본 느낌 또한 너무나 감동적이다.

내 기억 속의 노란손수건은 노란색 표지에 여러 단편들이 들어있는 아담하고 이쁜 책이었었다. 그 당시 오빠가 사서 밤을 새워서 다 읽는 것을 보고, 어라 저거 굉장히 재밌나보군 이라는 생각에서 본 책이었었다.

물론 그때의 책 내용이 전부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노란손수건 하나만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참나무 전체에 매달려 있는 노란손수건의 휘날림....

노란손수건에 대한 추억 또 하나가 있다.

대학 때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었었는데, 그 친구가 들려준 팝송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그 팝송을 들으면서 느꼈던 감동들... 기억이 난다.

그 후로도 대선주자들의 선거공략에 사용된 노란손수건이나 대중가요에 사용된 노란손수건, 광고 속에 나오는 노란손수건에서는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노란손수건 외에도 모녀사랑, 부녀사랑, 부부사랑 등 희망과 빛을 주는 여러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1,2,3편 중에 가장 감동적이고 가슴뭉클한 것만 엄선하여 넣었다고 하는데, 다른 단편들 역시 감동적이었다.

초판이 나온 지 3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노란손수건을 가슴속에 감정으로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너무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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