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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스스로 변하게 한다
윌리엄 시어스.마사 시어스 지음, 최성일.박혜근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4년 12월
평점 :
판매완료
육아서를 많이 읽어봤다면 전혀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많이 와닿았던 이유는
이 책을 쓴 저자가 자녀를 8명이나 둔 소아과 의사라는 점,
그리고 저자의 아내는 간호사 출신으로 8명의 아이를 키운 노하우를 가지고
현재는 모유 수유와 육아에 대해 상담을 해주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저자는 아내가 8명의 자녀를 키우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본인이 느끼고 깨달은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있다.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과정은 아이 뿐 아니라 어른도 성장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고 넷째 아이부터 본인도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셋째 아이까지 자신이 놓치고 있던 부분, 넷째 아이부터 자신이 새로 깨닫게 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잔소리나 강요, 일방적인 훈계가 아니라
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통해서 아이가 스스로 변하게 만드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얘기해준다.
다른 육아서와 겹치는 부분도 있었고
어쩌면 특별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는 당연한 말이 쓰여 있었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공감했고 감동했다.
중고책으로 읽었는데 앞서 읽은 분이 밑줄 그은 부분과 내가 공감한 부분이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서 더 재미있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내용을 읽기도 하는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나, 그리고 나보다 먼저 읽으신 분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었다.
간만에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준 이 책에 감사하고
이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우리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