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편안하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천성이 그래서인지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바쁘고, 자존심땜에 '아니요','못해요'라는 말도 잘 못한다. 그러다 보니 고민도 많고, 상처도 많고, 하루하루가 피곤하고 고단할 뿐이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윗사람 먼저 시키는 음식 그냥 먹어야 했고, 복수하고 싶어도 용의주도함이 결여되어 그냥 용서하고 말았다.
적당히 솔직하고 적당히 내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일, 연애, 인간관계, 돈문제 등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악마(?)들로부터 내 자신을 해방시켜주는 확실한 처방전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한번 읽고 책장에 들어가면 안된다. 지근거리에 두고 필요할때 마다 해당 주제에 대한 글을 찾아 읽고 마음 치료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 페이지마다 하나의 주제와 단어를 가지고 처방전을 작성하여서 읽어나가는데 전혀 부담이 없고 심적으로 힐링되는 기분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하여 일독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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