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유산 - 역사와 과학을 꿰는 교차 상상력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기획 / 동아시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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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엔 첨단 기술이 넘쳐나고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기술의 특장점 정도는 술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하여서는 어떨까? 나 자신부터 솔직하게 말하는 아는게 별로 없다고 생각된다. 반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문화를 너무나 등한시 하였던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 [첨단 X 유산]이라는 책은 너무나 신선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고려대학교 교수진이 조선시대 부감법 화풍과 첨단기술인 드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비교하여 그 시선의 변화를 고찰하는 내용을 시작으로 인문과학의 결정체라고 자부하는 조선시대의 혼천시계와 현대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양자역학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인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의 시작은 여는글로 시작되고 닫는글로 책이 마무리된다. 여는글에서는 프로젝트 총괄인 이준호교수의 기획의도와 첨단기술과 위대한 유산을 연결하는 대중강연이 열리게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닫는글에서는 위대한 유산이 첨단과학기술의 원리들에 숨어있고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인간이 이어온 삶의 방식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문학적 창조력이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관점을 통하여 다음단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우리의 첨단과학이 전통유산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게 해주었다고 맺음말을 하고 있다.


독특한 구성과 기획으로 만들어진 [첨단 X 유산]은 387쪽에 달하는 분량을 자랑하지만 읽어나가는데 부담스럽거나 어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이해를 돕기위한 다양한 사진들과 도표를 통하여 쉽게 이해하고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단순한 첨단기술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역사와 과학을 꿰뚫는 특별한 전시회에 참석한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인문학도에게는 과학적 지식을 쉽게 배울수 있고, 공학도에게는 인문학적 통찰을 얻게되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주어진 데이터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엮어보고 싶은 모든분들에게 이 책을 일독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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