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
무옌거 지음, 최인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평점 :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나 스스로는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타입이었다. 그래서 타인에게는 무한히 착하고 말잘듣는 사람이었고, 내 주변의 가족이나 나 자신에게는 무한히 깐깐하고 힘들게 만드는 스타일이었다. 그로인하여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들었었고 집에 들어오면 번아웃증후군 때문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물론 지금은 생각을 바꿔먹었고, 행동도 바꿔 내가 가장 소중하고 남들의 시선따위는 별로 개의치 않게 바뀌었다. 하지만 이놈의 유전자는 어쩔수 없는지 딸아이가 아빠의 예전처럼 남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전혀 피력하지 못하는 중증환자가 되어있었다. 타인의 대부분은 나(당신)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다. 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서 행동 하나하나에 전전긍긍하곤 하였다. 지금은 내 행동에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의 시선 때문에 내 욕망을 억제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은 선의로 도와주었다가 책임을 져야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열거하며 내 스스로가 조금은 바뀌어도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나만의 원칙을 만들어 검은 사람에게 이용당하지 않는 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오늘 하루가 나때문이 아니라 타인들 때문에 힘든 사람들은 이 책에서 나오는 구절처럼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선의를 베푸는 사람, 착하되 조금은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라!'를 마음속 깊이 새겨놓고 부드러운 동시에 힘 있는 사람, 착하면서도 원칙이 있는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남들이나를함부로하지못하게하라 #무엔거 #쌤앤파커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신간 #북리뷰 #책리뷰 #책리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