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육아 - 철없는 딸바보 아빠의 현실밀착형 육아 에세이
제임스 브레이크웰 지음, 최다인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제는 중학생이 된 첫째 딸과,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이 있지만 아이들을 키운다는것(육아)이 말처럼 그리 쉬운것 만은 아니다.
솔직히 나의 경우를 말하면 아이들을 돌보느니 회사에 나가서 돈버는게 훨씬 더 쉽다. 지금은 그래도 왠만큼 커서 서로가 대화(실은 대부분 나의 억압이지만...)로 문제를 풀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아이들과의 전투, 와이프와의 전투를 언제나 승리로 이끄는 방책을 터득하였더라도 다시금 초심으로 육아를 시작하라고 하면 차라리 내 스스로 좀비가 되는게 좋을 듯하다...^^

 

이책 좀비육아는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인생최고로 최악인 날
2장 꼬마 자살 특공대
3장 먹느냐 먹히느냐
4장 네 것도 내 것
5장 갈 데까지 가보기
6장 숨어서 울러라
7장 평화 따윈 필요 없다
8장 공포의 유모차
9장 집은 전쟁터다
10장 내가 곧 법이다
11장 팔을 잘라내야 할 때
12장 석양을 향해 차를 몰아라

육아에 지친 분들께 강후하는 이유는 위트넘치는 만화로 인하여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세상의 연륜이 묻어나는 문체와 이야기는 미국식 유머코드에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있으나 만화만큼은 최고의 공감을 준다.
정 바쁘고 시간이 없다면 활자는 스킵하고 만화만 섭력하여도 무방하리라 생각된다. 전체 360여 쪽의 책 두께에 초장부터 겁먹을 필요가 없다. 만화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유부남, 유부녀, 돌씽이더라도 아이가 있었던 분들이라면 한 분도 빠짐없이 공감되는 이야기의 연속이다.(솔직히 좀비 이야기는 공감하기 어렵다. ^^)

입장바꿔 생각하여 이 나이에 내가 제임스 브레이크웰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가 하나도, 둘도 아닌 셋을 키워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분도 이책을 읽어보고 함께 고민해 보는게 좋을 듯하다. 아마도 지금 찰라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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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좀비가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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