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바바라 쿠니 그림, 웬디 케셀만 글, 강연숙 옮김 / 느림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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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모도 일흔이 넘었는데 열심히 화실에 나가서 그림을 배우고 성당에서 전시회를 하시곤 합니다. 여러분들이 어울려서 배운다고 하네요.  나이 먹을수록 취미를 살리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을 갖는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엠마 할머니가 좋은 취미를 가지게 되신 것도 좋고, 숨겨져 있던 자신의 재능을 찾은 것도 고맙게 생각되네요. 제 2의 인생, 실버 세대도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 고맙네요. 그림책이지만 그림책을 뛰어넘는 좋은 내용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 엠마 할머니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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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프레즐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 마르그레트 레이 글, 김원숙 옮김 / 비룡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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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때는 형제들과 별반 다른 점이 없던 강아지 프레즐. 두 달이 지나면서 허리가 점점 길어집니다. 너무 깁니다. 롤스로이스처럼 기네요. 닥스훈트는 허리가 길어야 멋진 강아지인가 봅니다. 아뭏든 독특한 외모의 소유자 프레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프레즐을 싫어했던 그레타가 프레즐덕분에 목숨을 구한 후 결혼을 합니다. 물론 그레타는 프레즐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속으로는 좀 뜨끔하지 않을까요?

단순한 그림인데 재미있습니다. 프레즐이 형제들과 다른 모습을 갖게 되는 것도 재미있구요, 프레즐의 애타는 사랑 이야기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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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8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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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타로의 책입니다. 책표지의 그림만 봐도 고미 타로의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뭉툭한 손만 봐도 알겠네요 뭐. 창문으로 보이는 그림이 우리가 생각한 것과 일치하지 않다는 것,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묘미 되겠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보는 것이 실제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게 되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겠네요.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은 책입니다. 고미 타로다운 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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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머리 트룹이 찾은 행복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53
자넬 캐넌 지음, 김경연 옮김 / 국민서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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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솜털머리가 도시로 나와 겪는 이야기입니다. 결국은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지고 말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주머니요, 나홀로 집에 2편에 나왔던 아주머니를 연상시키네요.  이 책이 언제 씌여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자꾸 나홀로 집에 나왔던 그 비둘기 아주머니가 생각나는지 원... ^^

문명세계로 왔던 트룹이 다시금 자기네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좋아보이는 곳도 내 살던 곳만은 못하다는 이야기겠지요? "타향이 싫어, 고향이 좋아"라는 노래도 있잖아요. 프린세르라고 불리우던 모 드라마 속의 하얀 고양이같이 생긴 트룹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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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일까?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65
나카야마 치나츠 지음, 장지현 옮김, 와다 마코토 그림 / 보림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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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등장하고 있는 소년의 이름은 히로입니다. 히로는 부모님을 잃은 친구의 마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친구의 마음,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의 마음까지 이해해보려고 하는 착한 주인공입니다. 남의 입장에서 그 친구의 마음과 기분을 헤아려 보려는 착한 마음씨입니다. 히로는 눈을 감아보기도 하고 귀를 막아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을 잃은 마음을 이해해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 히로에게도 비밀이 있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보시면 여러분도 아실 수 있습니다. 물론 키미의 말로도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책장의 그림을 보시면 확실하게 아실수 있답니다.

어쩌면 마음 속에 상처, 슬픔, 아픔을 간직한 사람만이 남의 아픔과 슬픔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내마음 아시는 당신께 라는 노래도 있잖아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 남의 어려움과 슬픔, 고통도 헤아려 줄 수 있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 보려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히로처럼 말입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장애우 체험을 하는 심정... 우리 모두 다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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