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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쌤의 양육습관 만들기
이성관 지음 / 맘토 / 2025년 3월
평점 :

나는 4살 아래의 남동생이 있다. 지금은 아주 든든하고 소중한 형제 관계이지만, 어릴 적에는 진짜 허구한 날 싸웠다.
서로 같은 걸 하겠다고 싸우고, 장난을 치다가 욱해서 싸우고, 하루가 멀다고 싸우니 아버지께서도 싸우는 걸 중재하고 화해시킨다고 정말 바쁘셨다.
아버지는 늘 형제간의 다툼뿐 아니라 예의, 약속 등의 훈육에 있어서는 엄하셨다. 오죽 무서웠으면 동생이랑 싸우다가도 아버지가 오신 것 같으면 두드려 패던 동생을 급히 달래던 기억까지도 있다.
하지만 아버지께 벌을 받을 땐 아버지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 '내가 못 했으니, 벌을 받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그렇게 여길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의 '사과' 덕분이다. 아버지는 항상 우리 형제를, 혼을 내고 나서 30분쯤 지나면 안아주시면서 '화를 내서 미안하다,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처럼 훈육하더라도, 자녀가 그 모습의 납득을 할 수 있다. 반면, 훈육이 전혀 없더라도 아이가 얼마든지 비뚤어지고 부모의 교육에 엇나갈 수 있다.
최근 아이들의 체벌에 대한 도덕적 기준이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그게 훈육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훈육과 체벌은 다르며, 중요한 건 나의 경험처럼 훈육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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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은 체벌이 아니다. 훈육은 단순히 아이의 행동을 억누르거나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올바른 행동과 자제력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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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뚝딱쌤의 양육 습관 만들기]는 이러한 훈육을 하는 부모의 준비와 올바른 과정으로 시작해서 아이의 식사, 독서, 미디어, 수면, 의사소통, 놀이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모가 고민할 부분들을 모두 어떻게 조절하고, 교정을 해주어야 하는지 설명한다.
책에서 정말 좋았던 부분은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가정 환경이 전부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하면서 그런 상황들 속에서도 어떻게 해야 아이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지 부모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따라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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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모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양육 방법을 담고 있으며, 모든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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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렇게 하세요~'하면 그대로 하기는 쉽다. 하지만 정작 그 부모조차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고 잘못되고 있더라도 그걸 알아채기 어렵다. 뚝딱쌤 이성관의 지도는 그러한 문제를 막을 수 있도록 부모들도, 심지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와닿기 쉬운 설명으로 이끈다.
육아를 앞둔 부모들뿐 아니라, 아이들을 자주 마주치고 올바르게 이끌어주어야 하는 많은 어른들이 꼭 기본 소양으로써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