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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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사회적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 오염 등에 대한 경각심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비건, 탈탄소화 등 겉으로 보기엔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실체를 까보면 비건들이 사랑하는 아보카도는 생산에서 부터 수송과 후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으로 환경 오염에 치명적이고, 2050년까지 탈탄소화를 아뤄내겠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실질적인 기술에 대한 관심보다 에너지 사용에 대한 비용과 세수 확대로 이어지는 각종 규제들을 늘릴 뿐이다. 분명 이 중에도 실질적으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존재할 테지만 사회는 전반적으로 목적과 관심, 열정에 비해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

책에서는 현재 사회가 탈탄소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와 모순되는 부분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실질적으로 이 목표가 수십년 내에 이뤄내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와 현실적으로 이를 위한 과정에 필수되는 점들을 확실히 짚어준다. 현재 세계는 진정으로 필요하고 가치가 높은 것들은 소외되고 무시되며, 비현실적인 가상 공간에 과하게 집중하고 있는 문제가 크게 느껴졌다. 이러나저러나 인간의 정신은 육체에 귀속되어 있음에도 육체적인 면은 소외하고 정신적인 부분에만 과투자하는 듯한 느낌이다. 혹은 운동을 하며 상체만 키우고 하체는 신경도 안 쓰는 느낌이랄까.

독서를 마치고 나니 인류 문명의 또 한번 도약하기 위해선 어떤 분야를 눈여겨보고, 투자를 해야만 하는지 예측이 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과 그를 통해 만들어진 현재의 문제점들을 확고히 알고 나니 가능한 것이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사회의 모순적인 점들을 구체적인 데이터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무장되어있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세상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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