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도서-여행에세이] #에세이 #한달은짧고일년은길어서

한 달은 짧고 일 년은 길어서 - 레나의 스페인 반년살이
레나 지음 / 에고의바다 / 2022년 5월

 코로나로 국외 취업 활동은 물론 여행조차 불가능한 상황 속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떠돌이 본능을 다스리기 위해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했다. 아주 예전에 첫 직장에서 스페인으로 출장을 나갔을 때 꽤 괜찮은 느낌을 받았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스페인에서 한달살이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른 덕도 크다.

 읽는 내내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했을 때, 비교적 최근에 푸켓에서 근무했을 때의 기억과 감정이 어렴풋하게 떠올라 기분이 참 묘했다. 나도 타국에 갔던 초창기에는 참 부지런히 현지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두 다리가 퉁퉁 붓도록 즐겁게 돌아다니고 했었는데 싶어서 말이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파워 인싸같은 저자의 '길거리 위 친구와 인생 즐기기'에 파워 아싸인 나는 기가 빨리기도 했다. 책 한 권을 다 읽는 동안 저자에게 팔목이 잡혀 함께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구경을 한 듯한 기분이 들었을 정도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만 동적인 것보다는 정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를 새삼 느꼈다고 할까?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한 일주일쯤 정신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닌 듯한 피로감과 만족감이 들어서 덕분에 당분간은 해외여행은 꿈꾸지 않을 것 같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족스러운 독서였다고 할 수 있겠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한 달은 짧고 일 년은 길어서

한 달은 짧고 일 년은 길어서 - 레나의 스페인 반년살이
레나 지음 / 에고의바다 / 2022년 5월

파워인싸의 여행에세이!

[서평도서-유아] #유아 #운전해봐소방차

운전해 봐! 소방차 ㅣ 제제의 그림책
네모펜스튜디오 지음, 경기도 소방학교 감수 / 제제의숲 / 2022년 7월

이 책은 타요타요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자동차를 좋아하는 조카를 위해서 신청했던 책이다. 특히 사다리차 같은 커다란 자동차를 좋아하는 좋아하는 지라 선명한 빨간색으로 칠해진 귀여운 소방차 캐릭터를 보자마자 조카의 얼굴이 떠올라 홀린 듯이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조카에게 주기 전에 먼저 내용을 살펴보고 깜짝 놀랐다. 단순하게 소방차를 주인공으로 해서 소방차와 소방관이 하는 일에 대해서 아기자기한 모험담 식으로 풀어놓았을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소방차 안에 실려있는 물품들과 장치들에 대한 설명도 함께 실려있는 것은 물론, 소방차의 운전석을 옮겨 놓은 듯한 그림과 함께 직접 소방차를 운전해보는 듯한 느낌이 나는 놀이까지 실려있었다. 또 이야기가 끝난 다음 페이지에는 불이 났을 때나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119에 신고하는 법 등 소방교육과 관련된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놀이식으로 알려주기 참 좋을 것 같아 여러모아 좋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그림체도 깔끔하고 색감이 쨍하면서 단순해서 아이들 눈에 정말 예쁘게 잘 들어올 것 같아 좋아할 모습이 눈에 선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운전해 봐! 소방차

운전해 봐! 소방차 ㅣ 제제의 그림책
네모펜스튜디오 지음, 경기도 소방학교 감수 / 제제의숲 / 2022년 7월

깔끔한 그림체와 색감으로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할 것 같은 그림책

[서평도서-유아] #유아 #신비아파트고스트볼Z귀도퇴마사패션코디스티커색칠놀이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 패션 코디 스티커 색칠놀이
키득키즈 편집부 지음 / 키득키즈 / 2022년 7월

이 책은 조카를 주려고 신청했던 책이었는데 다행히 당첨이 되었다. 신비아파트가 아이들 사이에서 워낙 인기가 좋다고 하고, 각종 애니메이션과 스티커 놀이를 좋아하는 조카라서 한번 신청해봤다. 워낙 인기가 좋다 보니 연두색 도깨비 캐릭터는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그 외에 아는 것이 없어 조카에게 주기 전에 먼저 책 내용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번 책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시리즈로 앞 부분에 주요 등장인물들의 그림과 간단한 프로필이 소개되어있고, 그 다음 장에는 이번 시리즈에 등장하는 귀신들의 그림과 간단한 프로필이 소개되어있었다. 신비아파트가 12세 관람가지만 어린이 봐도 문득문득 무서운 이야기라고 들어 알고 있었지만 소개란에 나열된 귀신들의 그림이 무시무시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책에 실린 다양한 활동들 속 캐릭터들은 아기자기 귀여워서 일단 조카에게는 이 책만 먼저 선물하고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건 한참 나중의 일로 삼기로 했다. 틀린 그림 찾기, 스티커로 옷 코디해주기, 네일 해주기, 캐릭터들이 쇼핑을 한다는 가정 하에 물건 계산하기 등등 정말 다양한 활동들이 쨍하고 선명한 색감과 함께 제공되어있어서 조카가 정말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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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