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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는 근육 트레이닝 스쿼트
최서희 옮김, 사카즈메 신지 감수 / 이아소 / 2019년 5월
평점 :
아기를 낳기 전에 30일 스쿼트 챌린지를 한 적 있다. 하루하루 조금씩 횟수를 늘리는 건데 마지막 날에 200개까지 한다. 도전에 성공한 후 매일 100개씩 했다. 다른 운동 보다 몸매가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그러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일년여 넘게 중단 했다.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미세먼지, 자외선 등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이져 홈트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스쿼트 30일 루틴을 다시 시작했는데 전과 다르게 너무 힘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육아와 집안일로 몸이 지쳐있는데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그래서 횟수가 의미없다는 책의 문구가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매일매일 무리해서 하지 않아도 된다. 근육의 부화, 즉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스쿼트-유산소운동-스쿼트-스트레칭-스쿼트-유산소운동-스트레칭 순으로 일주일 동안 돌아가며 운동을 하면 된다.
요즘 책에서 가르쳐 준대로 운동 중인데 매일 달라지니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벤치 스쿼트, 스플릿 스쿼트, 사이드 스쿼트, 싱글 레그 스쿼트 순으로 책에서 제시한 세트를 성실히 하고 있다. 각 30회씩이라 횟수가 많지 않아 확실히 부담스럽지 않다. 하지만 내 욕심에 네가지 스쿼트를 다하면 120회가 되어 땀이 정말 비오듯 흐르고 다리기 후들거리긴 하다. 처음에는 스플릿 스쿼트와 싱글 레그 스쿼트가 무슨 차이인가 헷갈렸는데 앞쪽의 무게 중심을 얼마만큼 두느냐가 다르더라. 유산소 운동인 복싱 스쿼트, 스쿼트 스트레칭른 아기와 산책하도 따로 스트레칭 하는 걸로 대체하고 있다. 푸쉬업, 닐다운, 업도이널 컬등 다른 근력 운동도 실려 있는데 아직 짬이 나지 않아 못하고 있다.
근력운동은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책은 자세를 무척 자세히 알려준다. 나는 자세가 바르다고 생각했는데 거울을 보니 엉망이라 충격이었다. 스쿼트를 하려면 꼭 거울앞에서 하는게 좋겠다. 얇은 책이지만 정말 실용적이다. 4주간 물 많이 먹기, 탄수화물이나 당이 들어간 음식 반으로 줄이기, 버섯이나 해조류 등 낮은 칼로리에 포만감이 있는 음식 먹기, 단백질 식단으로 관리하면 예전 몸매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시작한지 일주일 조금 넘었는데 몸이 달라지는 게 보여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