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 - 상
사마천 지음, 김원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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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백미는 그 열전에 있다고들 많이 한다. 이렇듯 이 책을 읽으면 사마천의 사기 중에서도 제일 가는게 왜 열전인가? 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기 열전> 이 책은 중국 고대사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마천은 풀어나간다. 한 역사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사마천, 저술에 몰두한 그는 흉노의 포위 속에서 부득이 투항하지 않을 수 없었던 벗 이릉(李陵) 장군을 변호하다 황제의 노여움을 사서, BC 99년 남자로서 가장 치욕스러운 궁형을 받았다.이렇듯 개인적으로도 고뇌를 겪은 한 인간이 풀어내는 중국 고대사의 이야기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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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1
한국역사연구회 / 역사비평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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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 오면서 역사에 대해서 배운다. 그런데 이렇게 역사에 대해서 배울때 흔히 학교나 일반적인 장소에서는 '큰 테두리 속의 역사' 만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즉 하나의 정치사 적인 측면에 바탕을 둔 크고 넓은 범위의, 그리고 승자 중심의 역사를 가르치는 적이 많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좀 달랐다. 작은것에 중심을 두고 있었다고나 할까? 우리 삶 속에서 작은 부분부분들, 무심코 지나쳐 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하나의 역사 주체로 세세하게 풀어 내고 있는 점이 상당히 공감이 갔고 좋았다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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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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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살아 간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살아 가면서 상처 받고 서로에게 상처 입히면서 살아 간다. 이 책에서 나는 모든 인간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러한 상처 입고 상처 입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소년 카프카나 나카타상이나 호시노 청년과 같은 사람들 그 모두가 다 상처 입은 사람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 하는 모습 자체가 나에게 너무 삶을 비약하는게 아니냐? 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하루키라는 작가는 한 사람 한사람의 영혼의 아픔과 상처에 귀 기울 일 줄 아는 작가란ㄴ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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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요법
하워드 클라인벨 지음, 오성춘 외 옮김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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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배운 것은 사실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하나의 큰 틀을 말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바로 ‘인간과 지구와의 긴밀한 연결 관계’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 요즘도 ‘자연보호’니 ‘환경’이니 하며 떠들어 대지만, 실질적으로 환경이 가지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지구(환경)’과 ‘인간’을 하나로 묶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치유-생태요법-생태교육 등의 목차들을 중심으로 엮어 나가는 저자의 관점 속에서 저는 다른 책에서는 잘 찾아 볼 수 없었던 ‘지구와 인간과의 긴밀한 연결고리’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생태 교육에 대해서는 조금 관심도 많고 약간의 구체적인 배경지식도 가지고 있었으나, 사실 생태 요법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생태 요법’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는, 생태(지구)가 우리의 육체와 정신(영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나온 많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보다 여러 가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접해 볼 수 있었고,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서 더 환경과 생태학 그리고 인간에 대해서 더 직접적이고 자세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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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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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 랜드......그의 삶을 아름답다고 할 수 있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이야기에 반대한다. 스트릭랜드, 그의 삶은 분명 그의 예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타히티의 삶속에서 진정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천상에서의 아담과 이브가 살았던 에덴 동산과 같은 낙원을 꿈꿨던 예술가인 그는 아마도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의 나의 생각으로는 화가이기 이전에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하나의 시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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