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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의 일본어 명문장
김연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평점 :
코로나19로 집-회사의 반복인 요즘, 거기다 멈추지않는 비로 집밖으로 더더욱 나가기 힘들어졌다.
세상이 흉흉(?)해서 취미생활이 모두 잘려나가고 집안에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문뜩 발견한 취미가 켈리그라피였다.
누구나 글씨만 쓸 줄 안다면 접근하기 쉬운취미, 특별히 큰 비용의 준비물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집에 굴러다니던 네임펜,매직,싸인펜, 어떠한것도 좋다. 일단 글씨를 쓸수있는 도구면 뭐든지 ok! 거기다 언어공부까지 더한다면 일석이조가 아닌가!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 일어공부를 하고있었다.
단순히 언어에 관심이 많았고 일단 아시아 언어부터 조금씩 건드려 보자~ 라는생각으로 ... 하지만 갑자기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일어공부하는걸 쉬쉬해야할 상황이 되어버렸다. 거기에 코로나19의 여파로 시험까지 돌연 취소... 일어공부에 시들시들해져갈때 서평이벤트에 이 책이 딱! 하고 올라왔다. 우와! 이책으로 꼭 공부해보고 싶다! 라는생각으로 냉큼 신청했다.
학창시절 필기를 대제목, 소제목, 내용 모두 굵기가 다른 펜으로 쓰면서 다꾸(다이어리꾸미기) 처럼 필기노트를 만들곤 했었다.
간격도 잘 지켜야하고 내가 만든 법칙을 꼭꼭 지켜야한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아기자기한 글씨체!
한획한획 신중하게 써 내려가야한다. 누구에게 자랑할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누가 본다면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나와같은 취미가 있다면, 그리고 일어공부를 재미있게 하고싶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쓰면서 공부하는것 만큼 어학에 맞는 공부법은 없다. 특히 일본어는 한자를 모르면 아무것도 할수 없기에 쓰기연습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쓰기연습을 하는데 귀여운 글씨체까지 손에 넣을수 있다면 일석이조!!
나는 책이 지저분해지는것을 싫어해서 아이패드에 옮겨서 쓰고 있다. (책을 쫙 펼치는것도 별로 안좋아함....(
디지털로 무한으로 따라 해본뒤 종이에 직접 써볼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