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발명과 에디슨 옥스퍼드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 6
진 아데어 지음, 장석봉 옮김 / 바다출판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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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란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땀으로 만들어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사람을 아는가? 그는 바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편리한 문명을 누릴수 있도록 1,100여개 발명품을 남긴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앨바 에디슨이다.  

이 책은 에디슨의 삶과 가치관, 직업, 시대적인 상황, 연구 및 발명 업적들을 시대적인 순서에 따라 출생부터 사망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먼저 에디슨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할수 있는 백열전등이라는 발명품을 발표하는 순간을 소개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에디슨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런 후에 에디슨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상황,  그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이루어 내는 것들, 그의 끊임없는 연구와 재능, 사업가적인 기질, 실패와 성공, 언제나 낙천적인 그의 모습들과 함께 관련된 인물, 사물들의 정확한 사실 정보와 사진들을 함께 제공하고, 관련된 부분에는 과학적 배경지식을 기술함으로써 과학적인 상식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 위대한 발명가로 에디슨의 이름이 알려지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고, 발명하는 에디슨의 모습을 따라가면서 진정한 위인 에디슨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하나의 발명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실패의 과정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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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너머 산 이야기 너머 이야기 - 산에 얽힌 옛이야기
우봉규 지음, 전병준 그림 / 해와나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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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일곱개의 산들(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지리산, 한라산)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먼저 우리 나라 지도에 각 지역의 산 이름을 표시하여 일곱개의 산의 위치를 먼저 보여준 후 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일곱개의 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이 책은 7개의 묶음으로 나눠 놓았다. 각 묶음의 처음은 산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전하고, 중간은 산에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야기 속에 푹 빠진 독자에게  그 산이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산의 특징은 무엇인지, 주변에 어떤 문화유적들이 있는지 등 지리적인 정보와 역사적인 정보를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전해준다. 

 백두산의 "산 위에서 바다를 만난 하늘함", 금강산의 "염라대왕이 세운 신비한 거울", 설악산의 "관세음보살의 젖으로 살아난 아이", 소백산의 "큰 아들은 다자구야, 작은 아들은 들자구야", 속리산의 "누가 왕자의 옷섶에 간자를 넣었을까", 지리산의 "어둔절에 나타난 선녀의 비밀", 한라산의 "고승을 사랑한 산방산의 여신"과 같은 옛이야기를 차례로 전해주면서 어느 하나의 이야기에 중심을 두지 않고 각각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감으로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특성과 훈훈함을 전하고, 우리 나라 산에 대한 정보와 지리적인 위치, 역사와 문화유적에 대한 정보까지도 얻을 수 있게 한다.

"어린이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며 우리 나라의 산들을 새롭게 알고, 나아가 민족의 얼을 되새겨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하는 작가의 말처럼 어린이들은 백두산, 금강산으로만 알고 있던 산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산으로 살아있는 산으로 기억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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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왜 일어날까 세상을 배우는 작은 책 2
질 페로 지음, 세르쥬 블로슈 그림, 박동혁 옮김 / 다섯수레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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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다룬 영화는 무척 많다. 간접적인 내용을 보여주던 예전 영화들과 달리 요즈음 영화들은 적나라하고, 끔찍하고, 잔혹하고 더불어 감동까지 남기려고 한다.  쉽게 이런 대중매체를 접하게 되는 어린이들은 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시작되고 있고,  전쟁중인 곳도 있고, 방송에서는 매일 전쟁중인 곳을 보여주며,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접한 어린이들은 과연 전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왜 그 곳에서 전쟁이 일어났는지? 무엇 때문에 전쟁을 하고 있는지? 전쟁을 그만둘 수는 없는지? 그런 의문을 갖고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은  전쟁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에 안내자의 역할을 해주며, 길을 찾도록 도와준다.  교사와 어린이들의 토론형식을 빌어 마치 독자가 한 교실에서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느끼고, 생각하게 함으로써 책에 몰입하게 만들고, 나하고는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전쟁'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할 부분으로 인식하게 한다.

먼저 "전쟁을 하면 안돼요. 그러나 어쩔수 없이 해야 할 때도 있어요." 에서는 전쟁이 옳지 못하지만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전쟁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문으로 어린이들을 전쟁에 대한 토론으로 끌어당긴다. "사람들은 왜 전쟁을 할까요?", "독일 국민들은 왜 히틀러를 위해 싸웠을까요?", "조국을 지키는 것은 옳아요. 그런데 조국이란 무엇인가요?", "우리는 정말로 전쟁을 싫어하나요?", "전쟁은 앞으로도 일어날까요?" 와 같은 주제를 통해 전쟁이 일어날수 있는 원인, 전쟁에 국민들이 동조할수 있게 되는 상황과 책임, 조국이라는 것에 대한 구분과 탈조국화 될 수는 없는 것인지에 대해서 짚어 본 후 전쟁이라는 것이 개개인의 내면에 포함된 폭력에 대한 욕망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지적하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나 비디오를 통해 전쟁을 하나의 흥미거리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화면너머의 현실을 이야기함으로써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앞으로도 전쟁이 계속 일어날까?라는 의문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전쟁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마지막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끝을 맺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전쟁을 차례로 짚어가는 과정에서 '한국전쟁'에 대한 내용은 나의 입장(나의 나라)이 아닌 제3자의 관점이라는 점에서 '6.25 사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의 어린이들에게도 우리의 전쟁이야기를 객관적이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해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수동적으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책 속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나의 생각을 더하고, 취(取)하면서 전쟁에 대한 자신만의 주관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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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준 선물 - 쉼표와 느낌표 1
유모토 가즈미 지음, 이선희 옮김 / 푸른숲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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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6월 어느 날, 도깨비잎을 보며 몽상에 젖어있는 6학년인 류의 생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류와 모리, 하라는 할머니의 장례식에 다녀온 하라와 장례식 이야기를 나누며 죽음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된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일까? 귀신이 될까? 가벼울까? 무거울까? 그런 궁금증들은 셋을 죽음에 대한 중압감과 죽음을 확인하고픈 욕망에 시달리게 한다.

그래서 류, 모리, 하라는 전혀 손질이 되어 있지 않고, 쓰레기 더미 따위가 가득 쌓여있는, 곧 죽을 것 같은 한 할아버지의 집을 감시하며 죽음을 확인하기로 한다.  더운 여름에 화로앞에 앉아 텔레비전만 보고 있는 할아버지, 슈퍼마켓에서 항상 일정한 물건만 사는 할아버지, 세상에 불만 가득한 눈초리를 주위에 던지고, 또 다시 어두운 집안에서 죽은 듯 살아가는 할아버지였다.

몰래 훔쳐보는 시간이 계속되면서 할아버지는 어느덧 류와 모리, 하라에게 자신들도 모르게 익숙한 사람이 되어가고, 이젠 남이 아닌 걱정이 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맛있는 생선회를 몰래 갖다 놓기도 하고, 몰래 쓰레기를 정리하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에 세 소년도 할아버지에게 인식되고, 뭔가 불편하면서도 기다려지는 그런 존재가 된 것이다.

어쩌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할아버지는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는 세 소년의 모습을 보면서 분노와 함께 삶의 의욕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게 아이들과 부딪치면서 살아야할 이유를 찾은 것일까? 마당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잡초를 뽑고, 빨래줄을 걸어 빨래를 널고, 집에 페인트칠을 하고, 마당에 코스모스를 싶고, 수박을 먹으며 할아버지와 세 소년은 어느새 친구가 되어 있었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내면의 모습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친구가 되어버린 할아버지의 내면의 이야기, 할아버지의 과거에 관심을 기울이고, 할아버지의 희망을 이루어주고 싶어한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과거를 찾아 떠나고, 이미 할아버지에 대해 만들어진 기억만을 가진 할머니를 대신해 줄 다른 할머니를 찾기도 하면서 할아버지가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갈 수 있게 한다.

여름이 끝나갈 즈음 일상을 떠났다가 돌아온 세 소년은 포도 냄새 가득한 할아버지의 집에서 '죽은 얼굴'이지만 너무나 만족한, 평화로운 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 동안의 죽음에 대해 가졌던 공포의 감정과는 전혀 다른, 편안하고, 친근한 할아버지의 모습, 사소한 많은 것들을 거리낌없이 나누고 싶고, 공유하고 싶은 사람의 부재를 알게 된 순간에 느낀 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알 수 없는 공허감과 슬픔이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하나씩 갖고 있던 류와 모리, 하라에게 이 여름은 할아버지와의 교류를 통해 할아버지를 깨어나게 하고, 더불어 자신들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함으로써 내가 누구인가?,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수 있었던  교감의 시간이었고 치유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세 소년에게 낯선이의 죽음은 공포였다. 하지만 관심과 사랑으로 친구가 된 할아버지의 죽음은 살피게 하고, 죽음을 바라볼수 있게 하고, 죽음을 인정하게 한다. 그리고 죽음으로 끝이 아니라 세 소년의 추억으로 남아 살아가는 동안 대답을 찾는 지침이 되어 주기도 하고, 꺼내어 들춰볼수도 있는 또 다른 삶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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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렸을 적엔 공룡이 살았단다 꼬맹이 마음 9
앙드레 부샤르 그림, 뱅상 말론느 글,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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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책의 표지에는 하얀 바탕에 큼직한 발 아래서 여유롭게 꽃을 바라보는 원시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표지의 이 그림만으로도 그림책은 "이게 뭘까?" "뭘 하고 있는거지?" 하는 호기심과 "피해야 할텐데..."하는 긴장감으로 시선을 잡아당긴다.

계속해서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나타나는 그림들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라는 동물과 아빠 어렸을적은 아주 오랜 옛날인것 같은 어린이들의 믿음을 매개로 한다. 하나하나의 그림마다 과장과 익살스러운 허풍으로 아이들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면서 가슴 졸이게도 하고, 즐겁게 웃을수도 있게 하고, 이게 뭘까 하는 의문도 갖게 한다.

그림을 보며 아주 과장된 아빠의 말투로 '아빠 어렸을 적엔 뭐니 뭐니 해도 털가죽 팬티가 최고였단다!' '아빠 어렸을 적엔 웬만해선 이발소에 가지 않았어!' '아빠 어렸을 적엔 공룡 버스를 타고 다녔어!'  '아빠 어렸을 적엔 지금처럼 마음껏 여행을 떠날 수가 없었단다' 하며 정말인듯 진지한 표정으로 말해주면 '정말일까?' 하는 의문과, '아하!! 그랬구나!!' 하는 묘한 표정을 가득 담은 어린이를 만나게 된다.

전체적으로 굵은 외곽선과 경계를 넘어서며 자유롭게 표현되는 부드러운 채색, 머리털과 수염 텁수룩하고 털가죽 대충 두른 원시인들은의 그림은 강한 이미지와 함께 편안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털가죽 팬티가 뒤집어져 엉덩이가 드러난 슈퍼맨, 베트맨, 스파이더맨이 있는 그림, 모닥불가에서 정말 무서운 공룡을 뒤에 둔 그림, 돌 축구공을 가지고 대단한 용기로 헤딩을 하는 그림, 의사가 거대한 몽둥이를 들어 치료하려는 모습옆에 해골과 뼈가 널려있는 그림, 마지막 표지의 공룡의 오줌 세례를 받고 있는 그림들 하나하나 유머와 위트가 느껴진다.

큰 책의 크기만큼 큰그림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아빠 어렸을 적엔 정말로 그랬을까?'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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