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부터의 귀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전현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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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은 그 경험으로부터 어떤 것을 얻었을까 궁금하지 않는가? 경험이란 것은, 자신의 그 전까지의 통합된 실존에 의해 인식되어지는 것이지만...

이 책은, 우주비행사들의 경험담을 일본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다치바나 다카시가, 예의 그 치밀함으로 쓴 것이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임사체험’, ‘21세기 지의 도전’ 등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다. 그의 넓은 지적 호기심 영역과 다독은 익히 유명하다.

우리 세기, 100명을 조금 넘는 우주비행사들의 우주비행 전 후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이었다. 우주에 대한 묘사, 그들의 인터뷰들은 내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속에서 난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었었다. 작가는 그들이 우주비행 후 2종류의 부류로 나뉘게 되었다고 한다. 그 2종류는 독자가 확인해 보시길...

책을 읽고 난 후, 벅찬 마음을 다 표현할 길 없는, 짧은 글 실력을 아쉬워하며, 진지함과 치열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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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백창우 / 현대문학북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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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된 책을 소개하는 이 짜릿함(?)... 재발간 되기 전에는 구할 수 없을 테니...

이 책은 정호승 시인 등의 시를 노래로 엮은 책이다, 그 시노래 CD를 같이 주었었고... 2000년,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왠지 번잡한 듯한 일상 속에서 맹숭맹숭할 것 같은 시를 노래로 들었을 때 그 평온함과 가슴벅참이란...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 감동이 느껴지는 듯 하네...

노래들은 시노래모임 ‘나팔꽃’을 인터넷에 쳐 보면 소개를 받을 수 있다.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잠들지 말아라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차마 이 빈 손으로

그리운 이여

풀의 꽃으로 태어나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정호승 시집 ‘새벽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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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개정판
파커 J. 파머 지음, 홍윤주 옮김 / 한문화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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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미국의 존경받는 교육지도자로 자기 자신이 위의 질문에 대해 평생 고민하고 생각한 것, 실천한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이것은 비단 직업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삶의 전반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사실 많은 진리를 알고 있다. 알던 모르던 행하지 않거나 타의에 의해 어려울 뿐이다. 하지만, 그 많은 진리는 모두 우리에게 해당하진 않는다. 내가 겪는 어떤 일의 그 당시, 시의 적절하게 우리에게 깨우쳐지는 것이다. 아래의 말이 당신에게 와 닿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때다. 내가 뿌연 안개 속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된 것처럼...

‘길이 닫힐 때 불가능을 인정하고 그것이 주는 가르침을 발견하라. 길이 열릴 때 자신의 재능을 믿고 인생의 가능성에 화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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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4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우석균 옮김 / 민음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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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책의 내용이 잘 함축되어 있네요. 네루다라는 유명한 시인과 그의 우편배달부 마리오를 중심으로 한 어촌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편지를 배달하는 마리오에게 시를 알게 해 주는 시인, 사랑으로 고민하는 마리오를 도와주는 시인, 책은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를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에선 눈물은 흐르고, 입가엔 웃음이 흐르는 기묘한(?) 상황을 연출케 하는 이 책은, 왠지 모르게 세상이 날 억울하게 만들 때, 순수를 느끼고 싶을 때, 읽어볼 책으로 강추 합니다. 
 

p.s.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이라는데,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네요, 이 책 처음 본지는 2년이 넘는데...영화든 책이든 세상엔 나와 있지만 자신이 알기 전의 것들은 없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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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동서양 문명의 교류 살림지식총서 103
이희수 지음 / 살림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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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쓰인 이스탄불 이야기! 분량은 단지 분량일 뿐, 반복하여읽고 여행을떠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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