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백창우 / 현대문학북스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절판된 책을 소개하는 이 짜릿함(?)... 재발간 되기 전에는 구할 수 없을 테니...

이 책은 정호승 시인 등의 시를 노래로 엮은 책이다, 그 시노래 CD를 같이 주었었고... 2000년,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왠지 번잡한 듯한 일상 속에서 맹숭맹숭할 것 같은 시를 노래로 들었을 때 그 평온함과 가슴벅참이란...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 감동이 느껴지는 듯 하네...

노래들은 시노래모임 ‘나팔꽃’을 인터넷에 쳐 보면 소개를 받을 수 있다.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잠들지 말아라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차마 이 빈 손으로

그리운 이여

풀의 꽃으로 태어나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정호승 시집 ‘새벽편지’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