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한글역주 1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전 3권 중 1권을 읽었다.

논어의 주석에 관한 정보의 양적, 질적 면에서. 최대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가장 큰 장점은 논어에 대한 고금의 다양한 해석을 거의 모두 포괄하고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로 인한 분량이 많다는 것이다. 전 3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800쪽이 넘는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책의 탁월함을 가릴 정도는 아니다.
 

2.
1권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은 위정편 24장이었다.

2-24. 子曰 : 非其鬼祭之, 諂也.   見義不爲, 無勇也.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대 클럽
텐도 아라타 지음, 전새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작년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만, 똑같은 제목의 영화를 보다가 만 기억이 있어서 집어 든 책인데, 아마도 같은 제목의 책과 영화, 이 둘은 형제인 것 같다.
 
책은, 현대, 소통의 부재의 시대에 사는 우리의 상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격절의 시공간에서는, 상처는 안으로 안으로 파고 들어 마침내 존재가 자멸할 때까지 독하게 커간다. 마치 인간을 숙주 삼아 자라다가 숙주인 인간의 몸을 갈기갈기 찢고 태어나는 에일리언처럼.

그러나, 누군가와 소통하면, 그래서, 자기의 아픔을 얘기하면 그것이 상처라는 것을 누군가가 인정해주면, 더해서 진정을 담은 위로의 따뜻한 말 한 마디면, 어쩌면 상처는 극복될 수도 있다고, 책은 얘기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서관 전쟁 - NT Novel 라이트 노벨 도서관 시리즈
아리카와 히로 지음, 민용식 옮김, 아다바나 스쿠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검열하는 집단과 그에 맞서는 도서관원들의 총격전이라는) 설정은 독특하다. 그러나 캐릭터와 이야기의 전개는 전형적이다.
그럼으로 그 전형성만큼의 재미는 확보하고 있지만 그 이상은 없다.

책을 읽기 보다는 그냥 애미메이션을 볼 걸 그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973년의 핀볼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
하루키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이다.
어쩐지 하루키 소설을 계속 읽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2.
글의 행간이 많이 비어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숨 가쁘지 않게 천천히 산책하듯이 읽었다.
줄거리나 문자의 현란한 의미에 매몰되지 않고 책을 읽는 다는 것을 온전히 의식한 채로 책을 읽어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3.
책을 읽는 내내 얼마 전에 읽은 김연수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란 작품이 오버랩 되었다.


4.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란 작품이 하루키의 처녀작이라니 우선 이것부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1.
딱히 이거 다 싶은 이야기는 없었다.
그래도 하나 꼽으라면, '엄청난 행운이 솟는 샘' 정도.

2.
각각의 이야기에 대한 덤블도어의 해설이란 시도는 좋았지만, 지루하다.

3.
이 책의 판매수익금은 조앤 롤링과 엠마 니콜슨이 설립한 취약아동 후원 재단인 Children's High Level Group에 전액 기부된다.
유럽의 어린이만을 돕는데 쓰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