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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크 머니토크 - 갤러리에서 아트페어까지 미술 시장에서 만난 그림값의 비밀
이지혜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5월
평점 :
아트토크 머니토크 𝘢𝘳𝘵 𝘵𝘢𝘭𝘬 𝘮𝘰𝘯𝘦𝘺 𝘵𝘢𝘭𝘬 란 제목에서 시사하듯 아트 그 모든 미술과 해당 미술품에서 파생되는 금전적 거래와 유통과 경제적 자본 가치 등에 관하여 융합 집필된 서적이다. 마치 예술과 경제 부문의 콜라보 서적과 같다고 느꼈다.
책의 첫 장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바젤과 프리즈 아트페어 등의 유명 페어들의 개최와 페어의 구성과 명목에 관한 설명과 비로소 그러한 아트페어의 개최지가 한국으로 선정되고 부산이 더는 예술의 불모지가 아닌 아트 페어 즉 아트 시티로 급부상하고 구축되어 가는 추세임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단순 개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날이 예술을 사랑하고 탐닉하는 젊은 층이 보다 더 증가하는 추세이고 아트 컬렉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역시 더는 기성세대의 점유물이 아님을, 현 미술 시장의 동향이 이렇듯 새로이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갤러리의 포지션과 영향력과 역할에 관한 글, 단순 작가와의 연대에서 비롯된 전시 기획과 마케팅과 작품 판매의 역할이 아닌 보다 큰 영향력을 갖는 매개체라는 점과 프라이머리, 세컨더리, 마더 갤러리 등의 정확한 명칭과 숙지의 기회가 되었다. 그 외 서울 한남동과 대치동, 을지로, 성북동, 지방 등에 위치한 추천 갤러리와 해당 갤러리 내에서 진행되었던 작품 전시와 갤러리마다의 특색과 분위기 등이 각기 기록되어 있다. 국내 유명 백화점인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점 내 미술품 컨설팅과 전시를 기획하는 추세와 별도 갤러리를 운영하며 이를 판매하기도 하는 신규 전략 아트 플로우에 관한 글도 무척 공감하는 바이고 예술적 변모와 더분 성장이 실로 실감되었다. 허나 그 과정 속에서 다룬 작가 쿠사마 야요이와 루이비통의 협업에 관한 비판적인 시선은 무척이나 많은 생각이 들게 하였고 더불어 아트 브뤼가 현대 새로운 미술 사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글에 무척이나 동감하는 바이고 가장 인상적으로 닿았던 슬로건이었다.
또 모든 경제적 거래와 유통 과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거래 플랫폼이 변모된 세대인 만큼이나 작품 거래 방식도 무척이나 다행하게 변모한 점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인스타그램 DM을 통한 작가와 컬렉터와의 일대일 그림 문의와 거래와 아트시를 통한 가격 비교 후 마치 비타민을 구입하듯 쉬이 구입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현 시스템까지, 자산의 일종인 부동산에 비해 금리와 세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점과 그로 인해 갈수록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젊은 층의 작품 구매와 아트 컬렉팅의 목적과 소장 시일과 리셀 거래의 모든 플로우를 너무도 알기 쉽게 요약 집필되어 있다.
이윽고 챕터 말미에 다룬 작품 매매의 과장에서 파생되는 국가마다 다양한 일률 과세와 양도소득세에 관한 글도 너무나! 정말이지, 흥미로웠다.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세금 정책이 무척이나 까다롭다 느꼈는데 그보다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본의 과세 정책과 가장 유니크하다 느꼈던 반입과 반출에 따라 각기 다른 관세와 그 다름의 진짜 이유에 관한 글이 정말이지 인상 깊다. 하지만 각기 다른 과세 방식과 기준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가 내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고 지향하는 가치, 즉 예술품의 단타 거래를 위한 투기성 목적이 아닌 예술품을 오래도록 소장하고 장려하는 그 기저에 깃든 기조만큼은 그것이 비로소 미술 시장의 선진화이고 품격화라는 걸 절감했다.
그 외 각 챕터의 말미마다 스몰토크 즉 인터뷰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미술품 감정사, 여럿의 갤러리스트와 컬렉터, 미술가 등의 인터뷰를 통한 현 미술 시장의 동향과 지향점 등을 가늠할 수 있어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인터뷰는 아트 브뤼에 관해 백 권에 달하는 책을 집필한 크리스티앙 버스트의 인터뷰였다.
미술을 사랑하고 탐닉하는 이, 아트 컬렉팅에 관심이 있고 그 동향과 거래와 유통 과정과 과세에 관한 공부가 필요한 이 등, 이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읽거나 선물을 하기에 무척 유익한 서적이라고 느꼈다. 미술과 경제 부문이 콜라보된 서적은 아마도 처음인데 그 첫 경험이 무척이나 흥미롭고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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