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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3 - 마음의 상처를 안아주는 '오뚝이 트라'의 따뜻한 힐링 여행 ㅣ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3
이종운.지현정 지음 / 시도하다 / 2025년 1월
평점 :

1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만에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시리즈를 다시 만났다.
이번에 만난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3』 는 힐링의 아이콘 ‘세 친구’인 《트라》와 《새싹이》, 《오몽》이를 반갑게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여행 친구인 《소뮤》까지 함께 한 ‘네 친구’가 된 이들의 이야기는 이전 두 권의 시리즈에서 느꼈던 감동과 여운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사이를 넘어 격려와 응원까지 배가 된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3』 또 내 마음을 울리고 말았다.
왜 이렇게 찡하고 감동하게 만드는지...
요즘 재미있게 본 드라마도 나를 울려버렸는데, 오랜만에 만난 ‘트라’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찡하게 만드는 울림으로 또 나를 울렸다.
세상에 ‘트라’와 친구들 같은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만 있다면 좋겠지만 너무 판타지 같은 희망이겠지 싶은 마음이 약간은 씁쓸하기도 하다.
그래도 꿈을 꾸고 싶다.
이들 같은 마음을 갖고 서로를 보듬어 주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기에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그런 마음이 필요할 때 ‘트라’와 친구들을 다시 펼쳐보게 될 것을...
“마지막으로 우리가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줄게”라는 에필로그마저 너무나 감동이었다.


「넘어졌다고 좌절하지마
잠깐 누워서 쉬면되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눠봐
두 배, 세 배 큰 행복으로 돌아올거야
시작은 누구나 서툴고 어렵기 마련이다
천천히 해도 돼 너의 속도에 맞춰서
지치는 순간엔 잠시 멈춰서 사랑하는 것들을 떠올려봐
슬픔을 이겨낼 힘이 되어줄거야
넘어져도 괜찮아
잠시 쉬어도 괜찮아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오뚝이 왕국의 왕자인 ‘트라’ 에게 닥쳐진 위기(?)의 이야기가 펼쳐질 다음 시리즈가 기다려지고 기대된다.
친구들의 이름 유래나 숨은그림찾기 같은 보너스 페이지까지 너무나 완벽했다.
「너에게 하고픈 말
너는 틀린 게 아니라 특별한 거야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어
네 삶의 기준은 너니까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어
걱정마! 나는 네 편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