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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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기회가 닿아 받게 된 책.


요즘 책 읽는 속도가 많이 느려져서 리뷰어신청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심리학자들의 명언이라는 제목도 끌리고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 명언이 원문으로도 나와있는게 스터디클럽에서 공부하기도 좋아보여서 냉큼 신청했다. 그리고 제출기한 넘긴것같은 느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주 쫄렸지만 그래도 꼼꼼히 읽으려고 노력했다.


우선 책이 굉장히 예쁘다. 표지의 보라색이 내지의 포인트컬러로도 사용되었고, 앤틱한 느낌의 레이아웃이 책 읽는 기분을 좋게해주긴하는데 명언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그 챕터에 선정된 학자에 대한 설명을 읽을 땐 묘하게 산만해서 몇번 읽어야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마 내가 레이아웃에 들어있는 애는 각주 (각주 대충 볼 때가 더 많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시리즈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면 이 레이아웃에 불편을 못느낀 사람이 더 많다는 걸테니 내 주의력이 산만한 것으로.....


책은 총 다섯개의 파트에 3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별로 학자가 있고 그 학자의 명언들이 소개 되어 있는데 각 명언의 출처가 밝혀져있는 것은 아니고 많은 파트와 많은 챕터가 구성되어 있다보니 수박겉핥기라는 느낌이 있긴한데 명언이라는 것이 짧은 문장에서 훅 들어오는 뭔가가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한 문장을 오래 곰씹어보게 되는 때가 생기는데, 그 부분이 좋았다. 책에 대한 소개문을 봤을 때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나중에 또 읽어봐야지 생각했던 부분들


-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인 이유 : 알프레드 아들러

- 그들은 왜 사이비에 빠졌을까? : 에릭 호퍼

- 우리가 메뉴를 통일하는 진짜 이유 : 솔로몬 애쉬

- 인간관계는 게임이다 : 에릭 번



천천히 생각해봐야지 생각했던 명언들 중 몇개


286. 군사훈련의 표면상 목적은 군사기술 보충이지만, 근본적 목적은 인간의 개성과 이기심을 하나도 남김없이 없애버리는 것이다.

160. 입은 침묵해도 표정은 진실을 말한다

351. 우리가 어떤 사람들을 추상적인 존재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적의 얼굴'로 변하고, 평소에는 평화롭던 사람들 사이에도 그들을 죽이고 고문하려는 추옹이 일어나게 된다.

442. 부정적 사고방식을 '자동적 사고'라고 부른다. 자동적 사고는 머리에 떠올리려고 노력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작동하며, 마치 포크를 손에 쥐는 동작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313. 광신자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대부분은 창조적이지 못한 지식층에서 온다.

446. 우울증 환자가 자살을 해야 할 정도로 '전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를 나는 본 적이 없다.



313과 446에는 뭔가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정확하게 어떤 부분인지 어떻게 설명해야 내 스스로에게도 납득이 가는 설명이 될지 모르겠어서, 해당 챕터의 학자의 책을 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새삼 가슴에 새기기로 한 부분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를 부르는 것은 대부분 우리의 '입'이다. 말할 것도 없이 커뮤니케이션이 주로 말로써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런 중요성만큼 입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 p249



입은 만악의 근원이랬고 말하기 전에 세번 생각하랬는데 잘 지키고 있었는지 반성해본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를 부르는 것은 대부분 우리의 ‘입‘이다. 말할 것도 없이 커뮤니케이션이 주로 말로써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런 중요성만큼 입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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