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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 사는 쪽으로, 포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는 :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조태호 지음 / 어떤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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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에세이로 분류되기에는 너무 벅찬 책.
아직 2월이지만 올 해 읽은 책 중 최고의 책이 될 것이 확실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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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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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작의 그늘에 머무른 본작
작가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아몬드》가 너무 뛰어났던 걸 어쩌랴.
영화비평가, 작가, 각본가, 영화감독을 넘나드는 뛰어난 역량의 본 작가에게 있어 최대 적은 바로 자신의 데뷔작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메김 중인 전작이 될 것 같다.

2. 다양한 빛깔이 없는 프리즘
책은 전반적으로 파남보 사이 그 어디쯤의 색톤이다.
파랑보다는 남색에 가까운 도원, 회색 같은 호계, 보라를 의도했으나 남색이 된 재인, 아무리 노랑으로 봐주려 해도 초록 내지 파랑 이상 밝아지지 않는 예진이 엮어내는 이야기를 프리즘의 빛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1년 동안 만나고 헤어지는 네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프리즘'이라는 제목보다는 '1년의 대기(공기)'가 더 어울릴성 싶다.

3. 몰입을 떨어뜨리는 짧은 호흡
더 길고 깊게 몰입해서 감정을 끌어올리거나 혹은 더 침잠하여 공감하려는 그 지점에서 작가는 자꾸 연필을 놓았다.
읽는 내내 들었던 '감정의 호흡이 왜 이렇게 짧을까?'라는 의문은 책 말미 작가의말을 읽고서야 수긍이 갔다. 이 소설은 애초 격월간 문학지에 연재되었고 그마저도 한두 차례 연기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잡지가 갖는 지면의 한계, 격월이라는 물리적 시간의 공백이 독자에게도 전달돼 아쉽다.

4. 2,30대 미혼남녀의 일상, 신변잡기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가로수길이 연상되는) 효고동 길을 걷고, 오픈 채팅이나 만남 앱으로 가볍게 사람을 만나고, 작고 예쁜 수제 빵집의 달콤함을 즐기며, 때로 클럽에서 열정을 쏟아 내고, 적당히 외로움도 느끼는 여느 젊은이들의 일상을 덤덤히 훑어 본 느낌이다.

한 권 내내 커다란 사건 없이 시종일관 덤덤하다. 그래서인지 주인공들의 만남과 헤어짐에 큰 울림 같은 건 없다. 언제라도 있을 법한 흔하디 흔한 일상이다.
인생은 본래 일상의 연속이고, 그 속에서 일생의 인연을 만나고 운명을 선택하기에 가볍지만은 않은 일상일진대 여운 없는 그저 덤덤함은 이 이야기를 신변잡기로 읽히게 한다.

5. 인간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긴 서평을 쓰는 것은 인간을 향한 작가의 시선이 언제나 따뜻하고 희망을 놓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에게, 세계에게 사랑을 멈추지 말라'는 작가의 메세지를 읽고, 한창 유행했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말을 떠올리며 빙그레 웃었다.

비록 노희경의 현실은 팍팍하고 아렸지만, 손원평의 일상은 담담하기 그지없었지만, 서로를 향한 따뜻함과 희망이 있다면 그래도 인생은 참 살만 하다고 나는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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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깔 폭신폭신 가나다 매트 (책 + EVA 퍼즐 매트 16조각) 아빠와 10분
김정애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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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요롷게 똘똘한 놈이 있나 싶다.

가나다 한글도 배우고, 숫자도 배우고, 퍼즐도 맞추고, 인형 놀이도 하고...

처음 보는 형태의 책이라 혹했는데 아주 잘 선택했지 싶다.

알록달록한 게 또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

맘 같아서는 이거 몇세트 사서 애들 방에 깔아주고 싶을 정도!

 

그림들을 빼내서 뒤집으면 요롷게 검은 그림자와 글자가 나온다.

아직 한글을 잘 모르는 둘째와 "가"가 들어간 물건엔 뭐가 있을까?

이게 무슨 모양이지...? 가지인가? 가위인가? 

요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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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레스 수퍼 하드 미스트 - 210ml
나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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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하얀 가루가 생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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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파 아이를 위한 영양듬뿍 밥.반.찬. - 생활의 발견 06
김명희 지음 / 효성출판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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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두 돌이 갓 넘은 우리 아들 어떻게 하면 다양하고 맛있게 잘 먹일까 싶어 구입한 책입니다.

왜 아이들은 맨 밥만 먹으려고 하는지,

김이랑 계한 프라이만 좋아하는지 명확하게 꼭 집어 설명해 준 것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볶음 요리 보다는 조림 요리가 많은 것도 좋았구요.

레시피도 다양하고 정말 맛나 보이는게 저의 의욕을 불끈불끈 샘솟게 했지요.

 

그러나 아뿔싸!!!

그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은 모두 기본 소스가 있어야만 하지 뭡니까?

말이 기본 소스지.... 데리야끼 소스, 야채육수간장소스, 매실청간장소스, 가쓰오부시간장소스,

생선뼈육수간장소스, 사골국김치까지 6개의 소스가 있어만 사용 가능한 레시피들이었습니다.

 

기본 소스가 1가지 정도만 된다고 하면 제가 어떻게 따라해 보겠습니다만은

6가지나 되는 소스를 만들어서 이 책을 따라 하라시면

책을 사뿐히 즈려 밟고 관두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아주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겁나게 부지런하신 분들께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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