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 일주 위대한 클래식
쥘 베른 지음, 박선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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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는 영국 상류사회에서 수수께끼 같은 사람으로 부자이면서도

돈을 낭비하지 않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언제나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파스파르투라는 하인이 있다.

그러한 그가 개혁 클럽 회원들과 80일 동안 지구를 한바퀴 돌 수 있다며 2만 파운드를 걸고

내기를 하면서 시작된 세계 일주...

런던에서 수에즈까지 철도와 여객선으로 7일

수에즈에서 봄베이까지 여객선으로 13일

봄베이에서 콜카타까지 철도로 3일

콜카타에서 홍콩까지 여객선으로 13일

홍콩에서 요쿄하마까지 여객선으로 6일

요코하마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여객선으로 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철도로 7일

뉴욕에서 런던까지 여객선과 철도로 9일

모두 합해서 80일

이것은 날씨의 좋고나쁨도 포함해서 계산한 일수라는데...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해도 이건 너무 무리수가 아닌지...

어쨋든 엄청난 우여곡절 끝에 그는 약속한 시간안에 들어옵니다.

동쪽으로 세계일주를 시작하여 경도를 1도씩 지날 때마다 하루가 4분씩 짧아져

지구 둘레에 360개의 경도 곱하기 4를 하면 1,440분. 정확히 24시간이 짧아져 하루 전에 돌아온다...

여행하면서 만 9천 파운드를 쓰고 2만 파운드를 땄으니 이익은 보잘것 없으나 내기에서 이긴 것이니

남은 천파운드는 하인과 픽스 형사에게 나눠 주었다.

포그의 정확성과 배려심, 믿음관 들이 감동을 주고 교훈을 주는 내용이었다.

아이랑 저녁마다 같이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믿는 것들을 쟁취가 그가 존경스럽워 그 재미가 더하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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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 안중근 동상이 들려주는 독립운동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
유순희 글, 허구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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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안중근 동상이 들려주는 독립운동 이야기

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책의 첫 내용을 보자마자 안중근 의사님의 진중한 표정과 손도장과 함께 순국 진적 동포들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

있었습니다.


내가 우리나라의 독립을 이루고 동양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 하였으나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형제자매는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일으키며,

나의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여한이 없겠노라.


이 글을 읽는데 가슴이 뭉클하면서 내 자신이 부끄럽고 그 분의 위대함이 느껴졌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읽어나가는데 전혀 무리없이 쉽게 쓰여졌구요.

그 당시의 시대를 이해하기에 잘 쓰여졌구요,

어려운 용어는 쉽게 풀이가 되어있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잘 자랐기 때문에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편안한 생을 사셨을텐데

전 재산을 팔아 학교를 세우고, 몸이 상해가며 의병활동을 하고, 손가락을 잘라 결의를 다지며

목숨을 걸고 이토를 처단하기까지 그분은 업적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에 7개의 점이 있는것처럼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태어나신 분이고 하늘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내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옥에서 투옥하셨을때에도 간수들이 존경할 정도로 훌륭한 분이셨다는 것은

그 분의 힘이 어디에 계시거나 빛날 수 밖에 없음이 보여지구요...

저의 표현력이 짧음에 부끄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좀 더 적절한 단어를 구사하여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요.


여튼, 초등학교 아이들이 한국사를 처음 제대로 접하기에 정말 좋은 책입니다.

꼭 읽혀야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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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이 북멘토 가치동화 13
배봉기 지음, 정수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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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소년 민수는 베프인 진수가 오해를 해서 곤란해지고 그런 고민에 하면서

죽고싶다는 나쁜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별똥별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베프진수와의 관계가 틀어져 믿어줄것 같지않아

자신이 직접 별똥별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러면서 민수는 외모가 범상치않은 한 소년을 만납니다.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외관의 소년, 귀성이가 힘들어하는것을 보게되고

진수는 그를 도와주게 됩니다.

19세기 소년 귀성이는 과거 조선시대에서 온 아이로 별처럼 귀하다는 뜻의 이름을

소유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양반이 버려진 종아이를 아들로 삼고 별처럼 귀하다 했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겠지요.

민수는 귀성이를 보며 용기를 내어 민수에게 사실을 말하고

민수와 진수 그리고 귀성이는 현재와 과거를 드나들며

귀성이의 아버님의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에는 귀성이의 글보자기를 지킬수는 없었지만

그보다 더 큰 가르침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 그러니 사람은 신분과 상관없이 누구나 다 귀하다는 그분의 말씀을

​안고 세상을 더욱 진지하게 보게 되었답니다.

15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이 그런 혁명적인 생각과 운동을 동학이라 부르며 잘못된 현실을

바꾸려 했던 운동을 우리는 잊지말아야 합니다.

물질만능주의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제대로 된 시각을 키워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잘못된 가르침으로 불행하게 살지 말고

진정한 행복을 알게 해주어야 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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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8
오카다 기쿠코 지음, 후지시마 에미코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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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다 잠드신 후 유카는 한밤중에 별을 올려다다가

어느 날 박쥐머리를 하고 손전등을 든 한 남자가 방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바법의 가위를 허리춤에 차고 있던 박쥐남은 자기가 유카의 삼촌인 후타로라고 말합니다.

마법 가위를 원하는 사람이 있어서 일 때문에 왔다고 말합니다.

유카는 후타로 삼촌을 따라 낡고 깜깜한 유령 저택 같은 이발소, 바바 루나에 방문하게 되면서

마법 가위의 커트 덕분에 70 살이 젊어지게 되고

열 살이 된 루나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 독특한 설정의 스토리 입니다.

후타로 삼촌의 등장으로 루나 할머니는 지루한 일상에서

그리웠던 할아버지와 만났던 시절로 되돌려 놓고

신이나고 행복한 감정을 갖게 해준다.

그리고 할머니는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됩니다.

서정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로 재미를 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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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 독깨비 (책콩 어린이) 33
샤론 크리치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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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버드 트리마을은 무척이나 불행한 사연들을 안고있는 소녀소년들이 사는 마을인데

나오미 딘과 리지 스캐터딩의 여자 친구들 사이에 갑자기 나무에서 떨어진 몸뚱이

'핀'이라는 소년이 나오면서 묘한 감정이 오고가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나오미는 아빠가 자신을 구하려다 개에게 물려 돌아가신 일 이후로 개를 싫어하게 되지만

그밖의 것들에는 늘 씩씩한 아이입니다.

리지는 수다가 많은 명랑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바다 건너 으스스한 대저택에서 수수께끼의 부인이 계획한 은밀한 일들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가슴이 찡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정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느낌도 나고 환타지 소설인가 싶기도 하고...

현실인지 환상인지 모를 애매한 경계에 있는 이야기가 혼란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이란 내가 존재하는 나를 둘러싼 환경과

그것에 적응해 가면서 힘들 현실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기적같은 선물이 보이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곁에 늘 있어왔었던 것인데도 못보왔던것 같은것들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황금 보따리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나의 행복은 늘 나의 주변에 산재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만 한다면

황금 보따리 보다도 더 큰 선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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