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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2인자들 - 그들은 어떻게 권력자가 되었는가, 개정증보판
조민기 지음 / 책비 / 2020년 4월
평점 :
우리의 기나긴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국한되지 않고 반복된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방식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미래가 된다. 역사 속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진 이름이지만 정작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뜨거운 2인자들의 이야기에서 좋은 ‘처세술’을 알려지고, 그들이 남긴 ‘성공과 실패’의 기록은 성과내기를 좋아하는 현대인들에게 열쇠가 된다.
조선의 2인자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1) 정치가가 되지 못한 비운의 혁명가,,,,정도전
이성계를 만났지만 정몽주의 죽음으로 유배지를 전전하던 비주류 지식인에서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왕조를 일으키는 데 성공한 천재 혁명가였지만, 자신이 설계한 나라 조선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은 실패한 정치가이기에... 슬픈 비운의 혁명가이기에
2) 노비로 추락했지만 국정을 주름잡은 막후정치,,,, 송익필
어려서 문장에도 출중하였고 재능이 뛰어나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출로 벼슬길에 나아가지는 못했으나 조선 중기 서인세력의 막후 조정자로 역할했으며 기축옥사를 일으킨 인물로 지목되었다. 예학에 밝았으며, 당대 사림의 대가로 손꼽혔고 정치적인 감각이 탁월하여 서인세력의 막후 실력자로 군림하였다. 국정을 주름잡은 서출~ 정치가! 이기에,,,
▼ 고려의 2인자에서 조선의 건국 시조가 된,,, 이성계

▼ 성공한 혁명가와 실패한 정치가의 두 얼굴,,, 정도전

▼ 버림받은 왕자에서 조선의 창업 군주가 된,,, 이방원

▼ 탁월한 처세를 보여준 성공한 경세가,,, 하륜

▼ 왕위를 찬탈한 야심가,,, 수양대군

▼ 척신정치의 원형을 만든 세도가,,, 한명회

▼ 조선을 뒤흔든 절대 간신의 진짜 얼굴,,, 임사홍

▼ 잔인한 숙척으로 권력을 장악한 권신,,, 김안로

▼ 혼군의 시대를 이끌며 당쟁을 예측한 명신,,, 이준경

▼ 당쟁의 역사를 만든 산림의 종주,,, 송익필

권력을 추구하는 욕망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으며,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며 부패시키는 원인이기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한다.
조선 역사에서 권력을 쟁취하고 충의를 지키기 위해 벌인 사건들과 그 속에서 발휘된 탁월한 기지와 다양한 처세술은 한편의 장편소설처럼 강한 흡인력을 내뿜는다.
6월 출간될 <조선의 권력자들> ,,, 벌써부터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도서출판 "책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