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 <사회의 쓴맛> - 동시문학상 대상작

사회의 쓴맛 - 제1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문학동네 동시집 97
양슬기 지음, 차은정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9월

※ 도서출판 "문학동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유년기를 떠올리게하는 동시 속으로 여행을 하게된다. 교실의 소음과 웃음이 우리들의 마음을 흔들고, 익숙한 일상의 장면이 새롭고 깊게 다가와 오래 내 곁에 머문다. 어린이들의 일상을 재미있고 신선한 호흡으로 이야기하며 웃음과 장난 속에 숨어 있는 마음의 결을 포착하는 동시집이다.

<<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

<< 애들은 나를 어떤 날씨라고 생각할까요 >>

<< 일부러 잡아먹은 건 아니에요 >>

<< 나의 처음들이 속삭였다 >>

<< 가위바위보, 보, 보! >>

궁금한 것도 많고 억울한 일도 많은 어린이들은 늘 말이 고프다. 필요한 것은 마음껏 말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말로 꽁꽁 언 마음을 녹인다. 이러함이 동시 세계 안에서 놀다 보면 쓸데없어 보이던 수다가, 엉뚱하게만 보이던 공상이 어떻게 현실 극복의 계기가 되는지 몸소 알게 된다. 오늘도 엉뚱함과 진중함을 오가며, 쓴맛과 단맛을 오가며 어린이는 좌충우돌 종횡무진 성장한다. 언제나 할 말이 잔뜩 쌓여 있는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어린이의 속사정을 엿보고 싶은 어른들에게 "사회의 쓴맛"을,,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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