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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
김진숙.김지희.이하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소통, 말하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직업, 직종을 구분 없이
스피치에 대한 열풍이 부는 요즘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방법을 읽어보기로 했다.
한국말은 끝까지 듣지
않으면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고,
방언도 있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공적인 말하기 법칙도
있으며, 공적인 자리라는 것 또한 모든 상황에 공통적인게
아닌 상황과 장소, 직업, 주제 등에 따라 필요한
스킬이 다르다.
우리가 TV에서
보는 아나운서나 MC, 정치가의 연설,
하물며 회사로 특강을 나오는 강사 조차 한마디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원고를 고치고 연습을 통해 자리에 서게 된다.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는 공직자,
정치인, 전문직의 소통스피치 또는 프레젠테이션발표,
등과 같은 부분에 대한 중요성과 스피치 방법을 설명
책의 저자 모두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다양한 방면에서
소통과 스피치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 자격증을 땄지만 생각보다
내가 배우고 싶었던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수업은
적었기 때문에 책의 뒤편에 적혀있는 추천사가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졌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
“수없이 많은 선거를 치러 왔지만, 아직도 국민의 눈빛을 마주하면
긴장된다. 이 책에서 강조한 역지사지 말하기는
책임 있는 리더가
꼭 기억해야 할 대목이다_충청남도 도지사 (안희정)”
“세련되게 말하기,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합리적으로 소통하기
등은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다..._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정 (양심묵)”
“병원의 미래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소통에 달려 있다. 질병에
대해서는
객관적이더라도 환자에게는 인간적인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_서울아산병원 내과전문의 (윤환)”
많은 공략들을 이야기하고 지키지 않는 정치가들의
모습도 떠오르지만 이 추천사를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된 이야기는 병원 의사와 환자의 소통이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시간이 알게모르게 두달을
채워가면서 대학병원에서 전문병원으로 옮기는 등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느꼈던 한가지가
알고있는 것이 많아도 환자에게 알려주지 않고
환자가 아프다는 것을 듣지 않는다면 무슨소용이 있을까?
그래서 소통의 대화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는 3장에 걸쳐
공적인 말하기와 리더의 말하기, 최고의 말하기를
알려주고 있다, 리더가 아니더라도 좀 더 예쁜
표현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읽어보면 좋은 책
급식 아줌마와 최순실 같은 사건이 생각난다.
급식 사건이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것이고,
최순실 같은 이야기는 회사 동료가 상대방에게
최순실 같다는 비하발언으로 벌금형을 받은 최근의
이야기인데 이 모두 자리에서 해야될 말과 안될 말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공적인 말하기에서는, 설사 가벼운 농담이라 할지라도
'박애주의'와 '예의에
맞는 경어법'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된다.”
공적인 말하기가 중요한 필요성은 조금만 생각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공적인
말하기에 필요한 것일까? 스피치 스킬을 배우는 것보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이야기를 할 줄 아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공적인 말하기의 또 다른 의미는 공감의 언어
유명 연예인이 사랑받는 이유 역시 적절한 상황에
상대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리액션을 사용하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에서 롤모델로
꼽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역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개혁가이자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대통령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런 대통령과 시대를 같이한다.
대한민국 리더의 스피치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연습의 결과이다.
책 속에 나오는 공직자, 정치인, 전문가의
소통리더십은 하루만에 나온 결과가 아닌
꾸준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 얻은 결과인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프레젠테이션발표를 못한다고
자책하고 스피치는 왜이리 어렵다고 생각할
시간에 발음을 연습하고 구조를 공부한다면
좀 더 나은 내일의 발표가 준비될 수 있을지도 :D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는 정말 스피치 교과서이다.
감성적으로 호소력 짙은 이야기를 하라 이런 말만
풀어 놓은 것이 아니다 잘못된 사례를 보여주며 고쳐야 할 점을
지적하거나 목적에 따른 신뢰감 있는 목소리나 제스쳐,
각종 스피치의 사례에 피드백을 달아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명을 해주고 있다, 흡사 어릴 때 공부하던 빨** 학습지
같은
수 십개의 강의를 듣는 것 보다 한 권의 책이
주는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발표 방법이 더욱 알차다
이론과 실제사례의 적절한 조화는 중요한 내용을
좀 더 기억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오바마대통령부터 유시민, 박근혜 등 다양한 인물이
나오지만 그래도 더욱 기억에 남는건 이국종 교수의 이야기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한 그의 사투는 감동적이면서도 눈물겨웠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환자보호자와의 짤막한 대화였다. 수술을
마치고 나오던 이국종 교수는 지쳐 있는 보호자의 손을 맞잡고 이야기한다.
"지금 제 얘기 좀 들어 보세요. 물론 앞으로도 굉장히 안 좋을
것 같습니다. 만만치는 않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가 최선을
다해 볼게요,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교수의 음성에는 환자만큼의 간절함이 스며 있었다.
시청자의 마음까지도 뜨겁게 달궜던 교수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하다.”
의사도 변호사도 언제든 발표할 기회는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리더가 아니더라도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최소한의 표준발음법과 잘못사용하고 있는
우리말 등을 알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병문안 갔을 때의 인사말이나 문상 갔을 때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할 까 망설이고는 하는데 이런 부분까지
책 안에 담겨 있어 다 읽고나서도 가까이 둘 것같다.
리더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언제든 누구든 리더가 될 수 있다. 아니 우리는 리더가
아니더라도 상대방과의 관계를 위해 신중하게 언어를
선택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적절히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교과서가 많은 사람들에게 스피치를 떠나
말의 품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