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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멍이가 들어왔어요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들려주는 반려동물 이야기 ㅣ 서울대학교동물병원 Health+ 시리즈 1
신남식.김선아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년 8월
평점 :
우리
집에 멍이가 들어왔어요 'ㅁ'// 라고 하기엔
우리집은 고슴도치가 사는 세상 고사세
생각보다 얇은 책이 도착해서 감성보다는 지식적인
부분을 담은 책이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였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 자체를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꼭 한 번은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강아지, 고양이, 고슴도치 모든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그 자체가 15~20년을 책임질 생명이 생긴다는 것이다.
충동적인 결정으로 20년을
책임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게 고슴도치만해도 자궁적출술,
치은염, 치주염, 복부수술 등 꾸우미 한 아이에게만
수백만원의 돈이 들어갔고 강아지, 고양이는 수명이
더 길고 접종부터 더 많은 의료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금액은 결코 충동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 멍이가 들어왔어요 'ㅁ'// 라고 하기엔
우리집은 고슴도치가 사는 세상 고사세
생각보다 얇은 책이 도착해서 감성보다는 지식적인
부분을 담은 책이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였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 자체를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꼭 한 번은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강아지, 고양이, 고슴도치 모든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그 자체가 15~20년을 책임질 생명이 생긴다는 것이다.
충동적인 결정으로 20년을
책임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게 고슴도치만해도 자궁적출술,
치은염, 치주염, 복부수술 등 꾸우미 한 아이에게만
수백만원의 돈이 들어갔고 강아지, 고양이는 수명이
더 길고 접종부터 더 많은 의료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금액은 결코 충동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아기와 같다.
그래서 아기를 키우는 것처럼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까지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바로 반려동물이다.
바쁘다고 아프다고 비싸다고 포기하는 것은 가족이 아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2017년의 가장 긴 연휴 추석명절이 되자마자
떠 오르는 생각 한가지 명절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어디론가 버려졌을 수많은 유기동물의 숫자.
해마다 명절이면 유기동물의 수는 상상이상으로
증가한다, 여행을 떠나야 하는데 밥은 어떻게 주나
아이들의 고집으로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 참에...
보호동물소는 미어터져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갈 곳
잃은 아이들로 넘쳐나고 누군가는 이 아이들을
입양시키기 위해서 치료하고 홍보하고 애쓰는
상황이 악순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입양하여 가족이 된 후에는 지금 함께하는 가족이
가장 좋은 가족이다. 더 좋은 가족과 행복하게 살라고
보내는 것도 가족에게 버림받는 슬픈 파양일 뿐이다.”
<우리 집에 멍이가 들어왔어요> 책이 아니더라도
강아지나 고양이 입양에 대한 이야기, 양육에 대한
내용응 방대하지만 고슴도치 키우기에 대한 이야기는
마냥 작고 귀여워 보이기만 하지 그 정보가 많지 않다.
당장 추석명절만 하더라도 고슴도치를 데리고
먼 길을 떠나는 가족은 많지 않을 것이다. 충분한 사료와
물을 주고가는 것은 물론 선선해진 날씨에 아이들이
동면하지 않도록 전기장판과 타이머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강아지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 역시 그러하다.
반려동물은 몸 속에서 분해할 수 있는게 우리와 다르다.
좋은 마음으로 주는 것들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강아지, 고양이 모든
동물과 가족이 된다는 것은 어느정도의 공부는 물론
경제적, 시간적인 책임이 필요하다는 안내를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왜 배변을 못가리지? 우리 아이는 왜이리 짖지?
모두 시간과 애정이 필요한 과정이다. 이런 부분조차
완벽한 반려동물과 살고 싶다면 로봇을 찾는게 빠를 수도 있다.
좋은 엄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불행을 주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는 욕심은 있다.
만약 추석명절 반려견, 반려묘, 반려고슴도치 등
나와 함께하던 아이들을 두고 먼 여행을 떠난다면
한번 더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여행시간동안
아이들은 우리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우리 집에 멍이가 들어왔어요>를 읽으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펫로스, 이별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
준비해도 준비되지 않는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법,
이런 내용이 궁금했지만 생각보다 그런 내용은 없다.
너무 얇은 책에 많은 내용이 담기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다른 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