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학력도 스펙도 나이도 필요없는 신왕국의 코어소리영어
신왕국 지음 / 다산4.0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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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어가 싫어지는 시기는 학교가 아닐까 싶다.
중학교때는 오히려 원어민 선생님들과 수업을 하면서
조금 수업이 재밌었다면 초등학교 때는 정말로
단순 반복적으로 똑같이 따라 쓰고 읽으라는 수업이
얼마나 싫던지, 오히려 집에서 혼자 
영어학습지를
펼쳐놓고 테이프를 들으면서 
말하고 듣고 적어보는게 
재밌었고, 수업시간에는 담요를 뒤집어쓰고 잤다.

이런 단순반복적인 한국식 영어교육에 발음은
발음대로 나빠지고 영어는 영어대로 질린 학생이
어디 나뿐이겠나, 오늘 읽은 책의 저자 신왕국씨도
영어시간은 공포 자체이고, 다른 아이들처럼 영어를 
척척 읽고 쓰지 못하는 스스로에 기가 죽기도 하고

그런 학생이 원어민과 영어를 자유자재로 하고,
세계적 명문대라는 UC 버클리의 학생으로 공부도 하며
영어 강사로 일까지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오랜만에 읽어보는 공부의 성공비결이 담긴 책이다.
시작은 영어를 싫어하고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학생이 자퇴를 하고 공부를 하기로 도전하면서
재미를 느낀 영어를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고
그로 인해 꿈을 품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성공기

영어를 씹어먹듯 공부하는 비법에 대해서 들어보는
자체는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나보다는 어린
,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 자체에 자신감을 얻고
방법을 찾아 노력을 있는 계기가 되는 책으로써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던게

구체적인 방법보다는 에세이적인 느낌이 강하고
책의 뒷편이나 사이사이에 방법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미 관련한 방법은 비슷하게 접해보기도 했었다.









이렇게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구체적으로
영어발성으로 소리내기 영화를 씹어먹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을 방송으로 정리해 놓아서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서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을 접해보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듣고 따라해보시는 것도 유익할

『근데, 영화 씹어먹어 봤니? 보면서 드는 생각이
신왕국 저자가 이미 나와있는 방법을 응용해서 영어공부를
해왔듯이 우리도 이런 방법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성공하지 못했던 것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문장 하나 하나를 씹어먹지를 못하고, 맴붙이고
자리에 앉아서 편을 진득하니 씹어먹어보지를
못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저자의 영화 씹어 먹기까지의 과정에는
애니메이션을 씹어먹는 시간이 있었고 매일같이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하는 노력과
스스로 영어공부를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서
보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를 해왔다는
이야기를 짧은 시간동안 후루룩 읽을 있다








어른보다 ,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미 어른들은 방법을
알고 있고 이런 방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활용해야한다는 것도 알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가 없지만 아이들은 영어를 위해
이미 시간을 비우고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성공한 에세이를 읽으면서 자신감도
얻고 비법도 얻어 진짜 성공했으면 싶은 마음

신왕국 저자는 자퇴생에서 영어로 시작해 유학도 가고

명문대에도 입학 하고 영어로 원하는 꿈을 이루었다.
우리는 영어로 원하는 꿈을 모두 이룰 수는 없어도
적어도 이게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매일 토익 초보자가 주절주절 끄적여본다.







『근데, 한편 씹어먹어 봤니?』의 중간,
뒤로 수록 저자가 알려주는 정말 영화를 씹어먹는법
한국어와 발성부터가 다른 영어를 공부하는 법을 알려준다.

밥도 먹기 싫은데 영화까지 씹어먹어야하나 싶지만
영화를 씹어먹는 3단계는 무척이나 간단하다 그렇지만
과정이 쉽지는 않아서 저자가 추천하는 훈련법이나
다양한 영화, 영상, 책들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같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나도 어떤 스피치 책을 통해서 수십번씩 내가 말하고
수백번 듣고 피드백을 듣는다는게 정말 효과가 컸다.

특히나 문법만 잘한다는 한국식 영어는 정작 말을
정말 못한다는게 함정이어서 영화를 씹어 먹으면서
원어민 앞에서도 빠른 말을 이해하고 답할 있으면
그게 최고의 영어실력이 아닐까 싶은
그래 나도 그러기 위해 언능 공부해야지
정말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해도 끝나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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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산당 평전 - 알려지지 않은 별, 역사가 된 사람들
최백순 지음 / 서해문집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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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당한 역사 빛나지 못했던 별들이 있었다.
사실 책은 역사이지만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같다.
사상보다는 민주주의에 반대되는 역사에서 운동을 해왔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회주의라는
자체를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것이 별들이 알려지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독립을 위해서 
똑같이 노력하였지만 남과 모두에게 버림받은 그들에 대한
평전을 한번은 읽어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남한은 미국에 의해서 민주주의 국가가 되고,
북한은 김일성 독재체제를 위해서 항일독립운동을
하였던 사회주의자들은 숙청의 대상이 되었다.
쪽에서는 금기시 되는 이름이었고, 쪽에서는
죽음을 부르는 이름이었기에 어디서도 나타나서는
안되는 이름이기도 하였고 한다. E.H. 카아
'
역사란 무엇인가'가를 비롯해 몇권의 책들이
시대의 흐름에 금서로 지정되어 불태워졌듯

조선공산당 평전 역시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금서와 같이 느껴질 수도 있을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제목과 표지부터 심상치가 않다.











사실 조선공산당이라는 것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잊혀진 존재 자체를 의미하는 것임에도
단어 하나만으로도 무언가 무섭게 느껴진다.

가려져있던 역사는 광복 50주년 이동휘가
서훈 대상에 포함 이후 광복 60주년을 맞은
2005
년에는 김재봉, 권오설, 조동호, 김철수,
김단야 등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98명이
서혼을 추서받았다, 이제 우리는 조선공산당이
창당 되었던 19세기의 이야기로 들어가게 되었다.

조선공산당 평전의 이야기는 구한말 러시아의
항구도시 포시에트만에 있는 10살의 최재형이라는
소년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최재형은 10살에
상선을 타고 나갔다 7년만에 돌아와 사업을 시작한
그는 10년에 걸쳐 기반을 닦았고 니콜스크에서
노보키옙스키 도로건설의 인력공급 관리를
책임지는 1 하청업체를 운영하며 부와 평판을
얻게 되었고 군납품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최재형의 이야기가 먼저 시작되었을까 싶었지만 
그의 성공은 사실 독립운동을 위한 바탕이었다.
독립운동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며 인재양성에
힘을 쓰던 최재형은 우연히 이범윤을 만나며
'
무력'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조국의 자주권을 무력으로 되찾아야 한다는 
이범윤의 주장은 을사늑약으로 인해 최재형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고, 헤이그 특사에 파견
되었던 이위종은 실패로 끝나자 일제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의 마음이 결정된 순간이었다.

1908
년의 최초의 연해주 지역 무장조직이라고
있는 동의회가 탄생되었고 러시아에서
볼셰비키 체제를 몸으로 겪으며 직접 10월혁명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사상을 받아들이게 된다.

오히려 뒤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비교적 많이 알려지거나
한번은 접해본 내용들로 어렵지는 않지만 책의 진행이
시간대로 나열을 하는 구조라 오히려 쫓아가기 어려운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다, 초반에 그려진 관계도처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글로 한템포 쉬어가며
설명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같은데...

러시아 혁명의 영향을 받은 한인들은 사회주의 운동을
비롯해 한인 최초의 사회주의 정당인 한인사회당을 창당한다.











오고, 가며, 보고, 만나는 것들을 통해 생각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변함으로써 원하는 것은 하나이지만
방향이 다양하게 나누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재일조선인 사회주의 운동세력을 비롯해
국내 사회주의 운동세력의 생성과정과 활동의
중심이 서울청년회의 이야기까지 사실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것을 흥미롭게 읽고 
받아들일 있게 구성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

노동자, 소작인 대중 속에서 활동하며
자리를 잡기 위해 독립운동과 더불어 다른
대립과 갈등, 많은 조직의 분화와 해체
속의 전쟁, 밖의 전쟁은 치열했다.

일제에 체포되고 사라질 위기해 놓여진 상황부터
차례에 걸쳐 조선공산당의 지도부를 꾸려내기까지











우리의 생각보다 조선공산당 평전에 등장하는
인물과 단체의 수는 어마어마하다.

19
세이부터 러시아로 이주한 조선인부터 국내에
남아있는 조선인을 대상으로 독립을 위해 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고, 신문을 발행하고, 군대조직을
활동하는 그들의 활동이 결코 적지도 않았으며,
역사에서 민주주의가 승리하지 않았다면 기억해야할
비극적이거나 중요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일들도 많았다.

그러기에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시간에 쫓기듯
사건만을 바삐 말하는게 아니라 저금만 정리되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책을 읽는 내내 가지게 된다.

한인사회당 창당, 코민테른 자금 200 루블,
통합창대회, 조선공산당 창당, 자유시참변,
신의주사건, 경성고무공장 노동자 연대파업을
비롯해 한인 2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활동들까지

사상이 어찌되었든 간에 독립을 위해서
나라 , 밖으로 계급, 직업, 성별을 따지지 않고
일제강점기에 저항한 우리의 역사는 분명히 팩트인 것이다.









이제 멀리 걸어가기 시작하면 러시아 이민자의 2세로써
러시아 국적을 가지고 코민테른의 정치적 도움이 되었던
사회주의자들과는 다른 부분일 것라고 생각이 된다.

현실에서 다른 정당들이 의견을 내고,
그걸 통해 정치를 꾸려나가듯 계파가 독립 이후를
보고 뭉칠 있는 기회와 수단이 있었다면
우리의 역사에 우리 말고 다른 존재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책은 쓰여지지 않았을 텐데 싶은 아쉬움

내가 살고있는 곳의 민주주의도 모르고, 사회주의는
모르지만 그냥 나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조선공산당 평전에 나오는 역사적 흐름 자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워 어디에서 사회주의가
나오는건지 사실 차지도 못하겠다 그냥 독립을
위해 같이 애썼던 민족이라는 생각만 하면 이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나는 드는데








책을 읽으면서 사회주의계파의 정신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읽는다면 역사적 지식이 높은 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평범한 수준의 나는
그정도이다, 책이 어렵다, 역사적 팩트대로라면
이분들도 열심히 노력하셨는데 사회주의라 빛을
보지 못하고 참혹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밖에 없었구나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역사에서 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 대해서만큼은 고생하셨다는 하나만은
인정해드리면 좋을 같다, 나만이라도 그래야지.

결국 역사는 승리한 사람의 주도에 따라 쓰여지고
것이 옳은 이야기라고 전해진다고 한다.
심지어 승리한 사람의 반대에 있던 존재는 역사에
묻혀 세상에 한줄기를 보지 못한다, 책을 읽다보면
사회주의 운동을 하던 사람들을 왜이리 갈등이 많으냐
싶지만 그건 다른 쪽도 마찬가지였다, 노력하지 않은 자는
없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노력의 가치를 있는
역사를 아는 정도로만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은 넓고 사상은 어렵고 말은 조심해야하고
나는 아는게 적어서 어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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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뿌리는 소녀
니시 카나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케미스토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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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소녀와 소녀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정도로 정말 섬세한 마음을 가진 소년 사토시와 우주에서
왔다는 정체모를 소녀 고즈에의 이야기는 우리가 한번은
생각했었던 어린시절 이상 성장하고 싶지 않던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조금은 다른 가정환경 때문에 소년에서 남자가 된다는게
거북하게만 느껴지는 사토시, 사실 가정환경은 성장에
방해가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똑같은 사람으로
자라날 것이라는 보장을 하지 않는데 안타깝게도 소년은
아직 어른이 되어보지 못해 심정을 알지 못하고 있다.

소년이라고 하기에도 어린 아이에서 성장을 거쳐
소년이 되고 사춘기를 겪어 남자가 되고 시간이
흘러 청년에서 아저씨, 할아버지, 그리고 죽음









지난 『우주를 뿌리는 소녀』 에서 가장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던 부분은 성장의 끝은 결국 죽음이라는 것에
도달한다는 것이었다, 힘겹게 수십년의 성장을 거쳐
도착하는 종점이 삶과 죽음이라니 약간은 허무하기도 하다.

초등학교 3학년만 되어도 2 성장이 시작된 아이들은
자신이 겪는 신체 변화를 자랑하기도 하지만 때론 익숙하지
않은 스스로의 모습에 부끄러워하거나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버지의 숯한 외도로 어른이라는 존재가 괴물처럼 느껴지는
사토시에게 생리가 시작된걸 자랑스럽게 느끼는 여자아이는
물론 뿌리는걸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남자아이들의 성장조차
혐오스러워하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겪게 되는 소년

그런 소년의 집에서 먹고자며 일을하는 엄마와
함께 학교를 다니게 되는 아주 어여쁜 소녀가 생겼다.
마을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모델같이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존제의 고즈에 대해 궁금해하고 친해지고 싶어한다.










스스로를 우주에서 왔다고 칭하는 소녀 고즈에는 정말
우주에서 오지 않았어도 멘탈이 독특한 소녀이기는 하다.
그런 고즈에와 사토시는 친하지 않은 같이 굴지만
마을 비탈진 길을 올라가면 있는 도키와 성에서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고는 했다, 고즈에는 아주 시시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었고, 사토시는 대답을 해주는

우주에서 왔다는 고즈에는 아주 철학적이거나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삶과 죽음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는 하였다, 성장의 끝은 결국 죽음이라는
부터 사람의 존재는 알갱이가 모여서 형태가
생겨 만들어지게 되었고, 알갱이가 변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는 존재라는 심오한 이야기까지


반면 고즈에는 영원한 존재라고 한다, 죽은 사람의
몸을 빌려 싱크로를 지내고 있는 영혼은 영원한 존재
죽음이 없는 삶을 계속이 살아야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누군가를 알게 되면 시간이 흘러 죽고,
혼자만이 남게 되고, 어쩜 가장 외로운 사람은
고즈에가 아닐까 가장 묘한 존재에 대해 고민해본다.









사토시는 고즈에의 만남을 통해 소년은 빠르게 성장할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야 의미를
깨닫고 막으려해도 막을 없는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소녀는 소년에게 첫사랑일까
단계 성숙하게 해주는 팅커벨같은 존재였을까...?


연약한 아이에서 어른도 아닌 중간의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소년의 성장기는 우주를 뿌리는 소녀
라는 신기한 존재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더욱 성숙하게 만들지만, 우리에게도 보이지 않는
이런 소녀와 같은 존재가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새롭게만 느껴지는 시절이기도 하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한정 시간을 살다 것이라는
알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때로른 발버둥치며 살기도 한다.
죽을 알면서도 그리 열심히 사냐고 한다면
주어진 삶을 원하는대로 이끌어가고픈 마음 때문일까?

여튼 내가 가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고통스러울
있는 시간을 경험하는 때론 당연한거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어찌할 없는 것에 매달려
괴로워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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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비의 육아 가계부 2018
썬비 지음 / 나무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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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썬비의 육아가계부를 쓰는 2018년에는 텅장이

통장이 있을까 살짝쿵 기대를 해봐요 ''b

아직 출산을 하지는 않았지만 혹시라도 출산을
하면 우리집 텅장은 ㅓ어 엉장이 같아서
나무수에서 이번에 새롭게 나온 2018년가계부를
열심히 쓰면서 조금씩 아껴 저축을 해보기로 다짐

텅장을 통장으로 만드는 일은 저금을 해야겠지만
무분별하게 쓰는 지출을 막아야 저축도 가능

다른 가계부도 많이 있지만 썬비의 육아가계부
귀여운 그림체와 아기자기한 구성이 작심일일로 
책장에 넣어두는 그런 일은 적어도 없겠다 ...



저는 몰랐지만 500 육아맘의 좋아요 
요정이라고 불리는 썬비 엄마의 365 
똑똑한 가계부 라고 하니까 더욱 믿음직스럽죠?

나무수의 화보가 담긴 2018년달력은 듀근듀근
베틀짜기부터 야외의 풍경, 자수, 페퍼민트클래스
모두모두 예쁜 장면들이 하나씩 들어있어
탐나는 2018 캘린더 였는데 요렇게 득템

그리고 썬비의 육아가계부에는 이렇게 러블리
스티커도 들어있더라구요, 안들어 있는
스티커 아마 가계부보다 다이어리에 붙이거나
탄탄이에게 빼앗길 같은 느낌적인 느낌

2018년가계부 서점에서 엄청난 종류로
나오겠지만 중에서 요렇게 아기자기하게
준비되어 나오는건 없지 않을까 싶어요.










예쁜건 아이들이 쓰는 처럼 너무 얇거나
구성이 알찬건 너무 딱딱하거나 심플한 느낌이라

딱히 써보고싶다 이런건 없었던 같음

썬비의 육아 가계부 주단위로 구성 되어있음
들어오는 , 나갈 , 모으는 돈을 적고
순위를 정해 위시리스트를 쓰기도 해요
물론 이거를 쓰기 전에 사버리지 않을까?
싶은 맴도 들지만 그래도 노력하다보면
조금씩 변화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

엄청나게 다른 구성은 아니지만 써야할
금액을 쪼개서 매주 돈으로 적어보고,
동안 소비한 내용을 보고 회개의 시간을
가지는 정도가 약간의 특별한 부분 같아요










나무수와 씬비 엄마 특유의 귀여움이
가득 묻어난게 가장 다른 차이점

2018 가계부와 함께 간단한 일정을 적는
다이어리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같아요
달의 월간 페이지와 주의 가계부,
달의 정리가 반복 되는 구성이라서
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기엔 좋겠어요

정승서처럼 돈은 많을 같아 보임



2018년가계부 크기도 여자 손보다 조금
사이즈라 조금 아담한 편에 속하니까 참고

즤집은 엑셀로 가계부를 쓰는 터라 이건
용돈기입장처럼 쓰라는데 사실 제가 쓰는게
생활비나 다름 없어요 (속닥속닥)

요즘은 가계부도 앱으로 쓰는게 워낙 잘나오지만
그래도 이렇게 종이로 다이어리도 쓰고 지출도
정리하고 끝없는 육아템 속에 떨어져 가는 텅장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는지 눈으로 직접 쓰면서
확인해보는게 가장 좋은 같더라구요 '-'b

회계하는 뇨자의 주저리










2018 썬비의 육아가계부는 비닐로 밀봉이
되어있어서 따로 보기가 어려우실 같아
전체적인 구성도 담아봤어요 틀은 정해져
있지만 안에서 일러스트가 다양하게 변함

새해가 다가오기 시작하니까 다이어리와 가계부가
뿜뿜뿜고 있는데 모두들 성공들 하시길 ㅋㅋㅋ
매년 이렇게 사놓고 안쓰면 얘도 낭비금액인데

다이어리는 해마다 월마다 일마다 꼬박꼬박
쓰지만 가계부는 차마 자신이 없어서
나무수 예쁜 씬비의 육아가계부에서 중요한
스티커와 포스트잇은 빼고 드림...ㅋㅋㅋ

평범한 가계뿌이지만 씬비 엄마의 경험과 일러스트
그리고 나무수의 예쁨이 더해지면 내년이 즐거워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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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지성의 단련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샘터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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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지성의 단련법 - 사이토 다카시 책추천

 

사이토 다카시 작가는 이미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통해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법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나온
『유연한 지성의 단련법』 에서는 불안을 이기는 힘이
지성에서 나올 있고, 그걸 단련하는 법을 설명한다.

최근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대중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지도자들이 대중의 인기를 얻는 원동력은

'반지성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럴싸하다.

자신들은 정의롭고
대립하는 대상은 언제나 옳지못하다.
지적인 권위와 양식을 의심하고 논리나 과학적인 
증거는 경시하고, 존재하지 않으며 단순히 
자신들의 주관적인 좋고, 싫음이라는 견해에 
가치를 두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분명 맞지 않은 것임이 확실해 보이는데
이런 반지성주의는 엘리트층에 대한 불신과
맞물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그들은 선택으로 인해 하는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다.














지성은 지식과 반드시 동일하지는 않다
진정한 지성이라는 것은 '살아가는 '

, 어려운 문제나 힘든 현실에서 원인을
밝혀내는 힘이 되어주고, 취할 있는 답을
찾는 힘이며, 실제로 행동으로 실천할 있는
원동력을 진정한 지성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이토 다카시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로 지성을 다룬 사람을 롤모델로 정해
그들이 남긴 책을 통해 사고 과정을 추체하는
경험도 필요하다고 한다, 너무 옛날이
아닌 스스로가 상상할 있는 범위 내에서

사이토 다카시 『유연한 지성의 단련법』 에서는
5가지의 지성과 지성을 대표할 5명의
롤모델을 소개하고 있는데 일본작가라고
나와 맞지 않겠다 편견을 가지지 않고 보는
시선도 조금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모든 환경이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인물이든 '' 자신이 아니면
조금씩 차이가 나고 다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근대 일본의 대표적 지성인 5명과 
사이토 다카시의 5가지 분류 속에서
자신이 추구할 적절한 지성을 찾길바라는

1. 철저하게 고민하여 단련하는 지성
「마음」, 「나는 고양이로 로이다」 저자
나쓰메 소세키는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예민하고
고민이 많은 어쩌면 나와 비슷한 느낌

2.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성
일본 대표적인 진보적인 인물로 1만엔 지폐
초상화의 주인공인 후쿠자와 유치키

3. 신체에 깃드는 지성
에도막부를 타도하고 메이지유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유신삼걸  
사람인 무사 사이고 다카모리

4. 자아를 해방시키는 지성
일본 근대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

5. 탐구하는 사람이 깨닫는 지성
민속학의 창시자 야나기다 구니오, 그의 제자로 
독자적 학파를 창설한 오리구치 시노부,
민속학자 미나 가타 구마구스, 미야 모토 쓰네이치를
소개하며 그들의 지성과 롤모델을 통해 배울 있는
지성단련법들에 대해 소제목으로 포인트를 잡아준다.










유연한 지성의 단련법』 에서 내가 가장 흥미있게
보았던 지성은 철저하게 고민하여 단련하는 지성

나쓰메 소세키에게 배우는 지성이란
'고민할 있는 '

단순히 우리의 일상, 삶을 고민하는 것을 넘어서
국가의 규모, 인류 전체의 과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고민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여만 생길 있는 문제로
저자는 고민을 품은 시점에서 사람의 지성이
단련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나쓰메 소세키는 그런 지성인이었다.
일본을 자신과 동일시하여 일본의
숙명으로 인식해 철저히 고민했던 지식인

일본에서 처음 근대적 소설이 생긴 이후로 
지금까지 그만큼의 인기를 얻은 작가는 없지만
정작 본인은 영국 유학 중에 신경쇠약에 
걸리는 작은 하나에도 힘들어했지만
이런 약점만을 보아서 문제가 아니다

신경 쇠약에 걸린 원인은 그가 짊어진 문제를
과하다 싶을 만큼 성실하게 짊어졌기 때문이다.

영국유학 느낀 그는 일본이 영국보다
약자인 입장을 열등감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수많은 갈등과 고민 끝에 그는 영국의 
워즈워스와 키츠, 셰익스피어같은 대작가와 대시인을
흉내 내거나 비평, 분석하는 것에 충족하는게 아닌
나쓰메 긴노스케라는 일본인의 생각에 충실한
문학작품을 쓰겠다는 그만의 '고민의 결과' 나왔다.










하지만 그는 자기본위라는 경지에 이른 후에도
영문학 공부는 물론 영어책을 읽음에 소홀하지 않았다.

공부를 통해 서양작가와 사상가의 책을 권이라더
많이 읽고자 했던 이유는 그들의 저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작품을 쓰기 위한 양식으러 삶기 위해서이다.

생각만 배움이 부족하면 자기중심적인 편협한 사고에 빠질 있다.

하지만 배움과  생각 가지을 양쪽 바퀴로 삼아서 나아가면 그럴 일은 없다.”

 









이런 소세키의 지성법이 더욱 눈길이 갔던 이유는
그의 소설 작품 속에는 완전히 끝나는 것이 없는데
이유가 참으로 그다운 생각이었다.

결론이 될만한 해결책을 제시하면 그것은 거기서
끝이 나버리고 만다.하지만 거대한 지성의 소유자는 
크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중간에 내던지지

못한채 계속 생걱하는 숙명을 안고산다.

소처럼 밀고 가며 촌스럽게 악전고투하라









아마도 나는 책을 두어번 읽어야 진정한
지성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있을 같지만 
적어도 작가로서 인간으로서 우리의 장래에
적과 장애물이 나타날 것이니 말처럼 경쾌하게 달려
빠져나가지 말고 소처럼 밀어 촌스럽게 악전고투 하라
메세지 만큼은 잊지 못할 같다....

사이토 다카시 『유연한 지성의 단련법』에서
소세키는 국가의 문제를 나의 문제처럼 고민하지만
아무리 많은 고민을 하더라도 혼란에 빠지지 않고
물음 앞에서 도망치지 않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더욱이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아마 내가 파트만
유독 집중해서 보고 이유가 이런데 있겠지

물론 사이토 다카시 『유연한 지성의 단련법』의
나머지 지성도 무엇하나 빼놓을 없는 훌륭한
지성법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다만 내가
첫번째 지성법에 대해 관심깊게 읽을 덕분에
이렇게 끄적이는 내용도 주가 되어버렸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정보의 물길 아래에 쉽게 쓸려가지 않는

깊고 풍부한 지하수를 비축해 . 이것이 지성의 이미지다.

자기 마음 속에 지성의 거인들이 커다란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룬다고

느끼는 것도 지성의 이미지다. 풍부한 지성이 넘치는 인생을 즐기자.”

지성이라는 것이 지식과 다른 것이라는 이야기만으로
너무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알면 어렵지
않다는 것이 지성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는걸
잊지 말고 살아야 필요가 있다고 나는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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