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산당 평전 - 알려지지 않은 별, 역사가 된 사람들
최백순 지음 / 서해문집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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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당한 역사 빛나지 못했던 별들이 있었다.
사실 책은 역사이지만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같다.
사상보다는 민주주의에 반대되는 역사에서 운동을 해왔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회주의라는
자체를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것이 별들이 알려지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독립을 위해서 
똑같이 노력하였지만 남과 모두에게 버림받은 그들에 대한
평전을 한번은 읽어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남한은 미국에 의해서 민주주의 국가가 되고,
북한은 김일성 독재체제를 위해서 항일독립운동을
하였던 사회주의자들은 숙청의 대상이 되었다.
쪽에서는 금기시 되는 이름이었고, 쪽에서는
죽음을 부르는 이름이었기에 어디서도 나타나서는
안되는 이름이기도 하였고 한다. E.H. 카아
'
역사란 무엇인가'가를 비롯해 몇권의 책들이
시대의 흐름에 금서로 지정되어 불태워졌듯

조선공산당 평전 역시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금서와 같이 느껴질 수도 있을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제목과 표지부터 심상치가 않다.











사실 조선공산당이라는 것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잊혀진 존재 자체를 의미하는 것임에도
단어 하나만으로도 무언가 무섭게 느껴진다.

가려져있던 역사는 광복 50주년 이동휘가
서훈 대상에 포함 이후 광복 60주년을 맞은
2005
년에는 김재봉, 권오설, 조동호, 김철수,
김단야 등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98명이
서혼을 추서받았다, 이제 우리는 조선공산당이
창당 되었던 19세기의 이야기로 들어가게 되었다.

조선공산당 평전의 이야기는 구한말 러시아의
항구도시 포시에트만에 있는 10살의 최재형이라는
소년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최재형은 10살에
상선을 타고 나갔다 7년만에 돌아와 사업을 시작한
그는 10년에 걸쳐 기반을 닦았고 니콜스크에서
노보키옙스키 도로건설의 인력공급 관리를
책임지는 1 하청업체를 운영하며 부와 평판을
얻게 되었고 군납품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최재형의 이야기가 먼저 시작되었을까 싶었지만 
그의 성공은 사실 독립운동을 위한 바탕이었다.
독립운동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며 인재양성에
힘을 쓰던 최재형은 우연히 이범윤을 만나며
'
무력'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조국의 자주권을 무력으로 되찾아야 한다는 
이범윤의 주장은 을사늑약으로 인해 최재형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고, 헤이그 특사에 파견
되었던 이위종은 실패로 끝나자 일제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의 마음이 결정된 순간이었다.

1908
년의 최초의 연해주 지역 무장조직이라고
있는 동의회가 탄생되었고 러시아에서
볼셰비키 체제를 몸으로 겪으며 직접 10월혁명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사상을 받아들이게 된다.

오히려 뒤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비교적 많이 알려지거나
한번은 접해본 내용들로 어렵지는 않지만 책의 진행이
시간대로 나열을 하는 구조라 오히려 쫓아가기 어려운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다, 초반에 그려진 관계도처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글로 한템포 쉬어가며
설명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같은데...

러시아 혁명의 영향을 받은 한인들은 사회주의 운동을
비롯해 한인 최초의 사회주의 정당인 한인사회당을 창당한다.











오고, 가며, 보고, 만나는 것들을 통해 생각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변함으로써 원하는 것은 하나이지만
방향이 다양하게 나누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재일조선인 사회주의 운동세력을 비롯해
국내 사회주의 운동세력의 생성과정과 활동의
중심이 서울청년회의 이야기까지 사실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것을 흥미롭게 읽고 
받아들일 있게 구성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

노동자, 소작인 대중 속에서 활동하며
자리를 잡기 위해 독립운동과 더불어 다른
대립과 갈등, 많은 조직의 분화와 해체
속의 전쟁, 밖의 전쟁은 치열했다.

일제에 체포되고 사라질 위기해 놓여진 상황부터
차례에 걸쳐 조선공산당의 지도부를 꾸려내기까지











우리의 생각보다 조선공산당 평전에 등장하는
인물과 단체의 수는 어마어마하다.

19
세이부터 러시아로 이주한 조선인부터 국내에
남아있는 조선인을 대상으로 독립을 위해 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고, 신문을 발행하고, 군대조직을
활동하는 그들의 활동이 결코 적지도 않았으며,
역사에서 민주주의가 승리하지 않았다면 기억해야할
비극적이거나 중요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일들도 많았다.

그러기에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시간에 쫓기듯
사건만을 바삐 말하는게 아니라 저금만 정리되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책을 읽는 내내 가지게 된다.

한인사회당 창당, 코민테른 자금 200 루블,
통합창대회, 조선공산당 창당, 자유시참변,
신의주사건, 경성고무공장 노동자 연대파업을
비롯해 한인 2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활동들까지

사상이 어찌되었든 간에 독립을 위해서
나라 , 밖으로 계급, 직업, 성별을 따지지 않고
일제강점기에 저항한 우리의 역사는 분명히 팩트인 것이다.









이제 멀리 걸어가기 시작하면 러시아 이민자의 2세로써
러시아 국적을 가지고 코민테른의 정치적 도움이 되었던
사회주의자들과는 다른 부분일 것라고 생각이 된다.

현실에서 다른 정당들이 의견을 내고,
그걸 통해 정치를 꾸려나가듯 계파가 독립 이후를
보고 뭉칠 있는 기회와 수단이 있었다면
우리의 역사에 우리 말고 다른 존재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책은 쓰여지지 않았을 텐데 싶은 아쉬움

내가 살고있는 곳의 민주주의도 모르고, 사회주의는
모르지만 그냥 나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조선공산당 평전에 나오는 역사적 흐름 자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워 어디에서 사회주의가
나오는건지 사실 차지도 못하겠다 그냥 독립을
위해 같이 애썼던 민족이라는 생각만 하면 이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나는 드는데








책을 읽으면서 사회주의계파의 정신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읽는다면 역사적 지식이 높은 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평범한 수준의 나는
그정도이다, 책이 어렵다, 역사적 팩트대로라면
이분들도 열심히 노력하셨는데 사회주의라 빛을
보지 못하고 참혹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밖에 없었구나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역사에서 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 대해서만큼은 고생하셨다는 하나만은
인정해드리면 좋을 같다, 나만이라도 그래야지.

결국 역사는 승리한 사람의 주도에 따라 쓰여지고
것이 옳은 이야기라고 전해진다고 한다.
심지어 승리한 사람의 반대에 있던 존재는 역사에
묻혀 세상에 한줄기를 보지 못한다, 책을 읽다보면
사회주의 운동을 하던 사람들을 왜이리 갈등이 많으냐
싶지만 그건 다른 쪽도 마찬가지였다, 노력하지 않은 자는
없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노력의 가치를 있는
역사를 아는 정도로만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은 넓고 사상은 어렵고 말은 조심해야하고
나는 아는게 적어서 어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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